17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넷째 주 3일 차 2경기, 런던 스핏파이어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제압했다. 3세트에서 완막을 당하며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전승 전장인 66번 국도에서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앞쪽에서는 '노미'의 윈스턴이 끈질긴 생존력으로 상대를 흔들고, 뒤쪽에서는 '베이비베이'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단단한 수비를 뽐냈다. 결국 런던 스핏파이어는 1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공격 턴과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로 빈틈 없는 수비를 펼쳤다. 결국 완막에 성공한 런던 스핏파이어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네팔에서 펼쳐졌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위도우메이커-한조 조합을 꺼내들었다. '후렉'이 맞 위도우메이커전에서 상대를 잡아냈고, 기세를 몰아 런던 스핏파이어가 점령 수치를 먼저 올리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런던 스핏파이어는 100:0으로 1라운드를 가져갔다. 2라운드는 혈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딜러진의 활약과 함께 런던 스핏파이어를 맹렬히 몰아붙였다. 하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한 수 위 집중력을 보여준 런던 스핏파이어가 수적 열세의 위기를 극복하고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그대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이어진 3세트. 전장은 할리우드였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역시 딜러진이었다. '단테'의 정크랫과 '베이비베이'의 솔져:76이 맹활약하면서 런던 스핏파이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깜짝 한조를 꺼내든 런던 스핏파이어의 전략은 무위로 돌아갔고,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수비 완막에 성공했다.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는 스핏파이어의 수비 턴. 라인하르트 궁 대박과 함께 전투를 대승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A거점을 밟으며 3세트의 승자가 됐다.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런던 스핏파이어가 '단테' 솜브라의 EMP 타이밍을 정확히 예측해 좋은 대처를 보여주면서 전투를 대승, 첫 경유지를 돌파했다. 이후 '비도신' 젠야타의 초월 활용에 실수가 있긴 했지만, '제스쳐'의 윈스턴이 이를 무마할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며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도 뒷심을 발휘했다. 도착지 앞에서 끈질기게 버텼고, 추가 시간 전투 끝에 방어에 성공하며 2점만을 내주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후렉'의 위도우메이커가 시작부터 헤드샷으로 킬을 만들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질새라 '프로핏'의 트레이서도 맹활약하며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첫 경유지를 돌파한 런던 스핏파이어.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두 번째 경유지 앞에서 런던 스핏파이어가 수비에 성공하며 4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넷째 주 3일 차 1경기

2경기 런던 스핏파이어 3 vs 1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샌프란시스코 쇼크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샌프란시스코 쇼크 - 네팔
3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패 vs 승 샌프란시스코 쇼크 - 할리우드
4세트 런던 스핏파이어 승 vs 패 샌프란시스코 쇼크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