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2 넷째 주 4일 차 1경기, 런던 스핏파이어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맞이해 4:0으로 승리해 천적 관계를 증명했다. 이로써 런던 스핏파이어는 서울 다이너스티를 끌어 내리고 2위 자리를 빼앗았다.

하나무라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무난하게 진입했다. 그리고 양쪽 각을 잡아 상대 '후방 라인을 끊었다. 전선을 뒤로 물린 런던 스핏파이어는 영웅 변화를 꾀했다. 이후 '버드링'-'제스쳐'의 맹활약으로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하지만, 27초를 남겨두고 서울 다이너스티가 간발의 차로 2점을 따냈다.

공수가 전환됐다. 빠르게 1점을 올린 런던 스핏파이어가 7분을 확보한 상황. 순식간에 전면전이 일어났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플레타'를 잃었고, 런던 스핏파이어가 거점을 밟았다. 약 2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빠른 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으로 돌입해 서울 다이너스티는 3점을, 런던 스핏파이어는 6분의 추가 시간을 활용해 4점을 거둬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전장 리장 타워에서 런던 스핏파이어는 초반 강공을 펼쳤다.'플레타'를 꽁꽁 묶어 손쉽게 1라운드를 승리했다. 이어서 '너스'의 활약으로 2라운드도 런던 스핏파이어가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 다이너스가 뒤늦게 점유율을 맞췄으나, 이내 런던 스핏파이어가 거점을 탈환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왕의 길 초반, 서울 다이너스티의 반격이 시작됐다. '준바'의 맹활약 덕에 두 번째 거점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이때 런던 스핏 파이어가 패배 직전에 수비를 해내며, 2실점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로 접어들어 '비도신'의 모이라와 '버드링'의 정크랫이 궁극기로 상대 수비벽을 허물었다. 최종 전투마저 런던 스핏파이어는 전원 생존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마지막 4세트 역시 서울 다이너스티의 시작은 좋았다. 상대를 밀어내 첫 거점을 순조롭게 돌파했다. 그러나 두 번째 거점부터 전진이 지연됐다. '준바'의 디바가 대량 킬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런던 스핏파이어의 수비를 뚫기에 역부족이었다.

공격권을 잡은 런던 스핏파이어는 무려 5분이나 남겨두고, 라운드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자존심이 걸린 세 번째 거점 전투, 런던 스핏파이어의 맹공에 균형이 깨졌다. 다수의 궁극기가 오갔고, 공격을 퍼부은 런던 스핏파이어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2 넷째 주 4일 차 1경기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0 vs 4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하나무라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리장 타워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왕의 길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감시 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