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0일 차 , KSV와 SKT T1의 대결에서 SKT T1이 1세트를 선취했다. 미드-정글 싸움에서 주도권을 쥔 SKT T1은 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SKT T1이 미드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블랭크' 강선구의 자크가 미드를 기습한 상황. '엠비션' 강찬용의 세주아니도 지원을 오긴 했지만, 자크의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SKT T1이 선취점을 챙겨갔다. 더불어 빠르게 내려온 '트할' 박권혁의 뽀삐가 도망치는 세주아니를 마무리하며 추가 킬을 올렸다.

미드-정글의 우위로 시야 주도권을 쥔 SKT T1은 손쉽게 화염 드래곤까지 손에 넣었다. 두 번째 드래곤 역시 화염이었고, 역시 SKT T1의 차지였다. 화염 드래곤 2스택을 막고 싶었던 KSV는 견제를 시도하다 역으로 킬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SKT T1은 전리품으로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고 포탑 선취점까지 챙겼다.

'큐베' 이성진의 카밀이 사이드 라인에서 뽀삐를 솔로 킬 내면서 KSV의 첫 킬을 터트렸다. 하지만, 본대 쪽 상황이 몹시 좋지 않았다. 4대 4 교전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SKT T1은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7,000 골드까지 벌어졌다.

SKT T1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바론도 가져갔다. KSV는 버프와 함께 봇으로 진격하는 SKT T1을 막을 수 없었다. 화력 차이가 너무 심했고, 진급 미니언의 공성도 버티기 버거웠다. 미드와 봇 억제기, 쌍둥이 타워 하나까지 파괴됐다. 마지막 미드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SKT T1은 그대로 넥서스를 폭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