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 '심즈'의 개발자인 윌 라이트는 지난 19일 열린 GDC 유니티 기조 연설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록시(Proxi)'를 공개했다.

윌 라이트가 기조 연설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프록시'는 윌 라이트가 기존에 제작했던 '심시티', '심즈'와 동일한 장르인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작품의 테마는 '추억'으로, 플레이어가 입력한 추억과 과거의 기록을 AI가 학습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텅 비어있던 공간에 자신만의 추억의 세계를 구성해나가는 컨셉의 게임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진행 방식은 유저가 최초에 '가족 여행' 등 개인의 추억에 관련된 테마들을 선정한 뒤, 이 영역을 텅 빈 공간 중 자신이 원하는 곳에 배치하게 된다. 그리고 AI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AI와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서 점차 기억의 섬을 완성하고, 각 테마 별 섬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프록시'는 현재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 중이며, 컨셉 부분만 공개된 상태다. 윌 라이트는 추후에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윌 라이트는 기조 연설에서 유니티와의 협력 하에 프록시 팀의 신규 3D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공모전인 '프록시 아트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작품 접수는 19일부터 시작해서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아티스트는 자신만의 추억을 3D 게임 아트로 표현해서 제출해야 한다. 기간 동안에 자신이 제출하고 업로드한 프로젝트를 수정할 수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서 5월 29일에 프록시 팀과 직접 인터뷰를 하게 될 대상 수상자 2명이 발표되며, 인터뷰를 거친 뒤 수상자들은 프록시 팀의 3D 아티스트로 채용된다.

'프록시 아트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유니티 커넥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