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가 포스트 시즌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45일 차 2경기에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지만, 공식적인 경기에서 자신들의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기에 끝까지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다. 매번 포스트 시즌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한 번도 그 상위 라운드로 향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일정을 끝냈던 아프리카 프릭스. 하지만 이번 스플릿에는 경기력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자신들의 목표 중에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kt 롤스터는 현재 자신들의 위치에 썩 만족하지 않는 눈치다. 정규 시즌 3위 자리를 꿰찼지만, 더 높은 곳을 원했기 때문이다. '숙적' SKT T1을 두 번 연속으로 꺾는 기쁨을 누렸던 것도 잠시, kt 롤스터는 1위 혹은 2위가 아닌, 정규 시즌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임하게 됐다. '데프트' 김혁규의 엄청난 파괴력과 '유칼' 손우현의 성공적인 데뷔 등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순위로 빛을 살짝 잃은 느낌이다.

이런 두 팀이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서 마지막 경기력 점검에 나선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 모두 현재에 만족할 팀이 아니기 때문에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킹존 드래곤X가 KSV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1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는 것을 지켜본 만큼, 경기력 향상으로 킹존 드래곤X 타도를 완수하려는 계획에 한창이기도 할 것이다.

지난 1라운드 대결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력은 그때보다 한층 상승한 느낌이고, kt 롤스터 역시 전열을 가다듬은 듯한 경기력을 보인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kt 롤스터의 상체 라인이 기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그들 입장에서는 악재다. 이번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 부분을 해결하길 바랄 것이다.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한 두 팀 간의 대결이라고 해서 맥이 빠질 리는 없다. 양 팀 모두 우승을 꿈꾸고 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포스트 시즌을 앞둔 마지막 공식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갖을 노력을 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되는 매치업이 아닐 수 없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45일 차 일정

1경기 SKT T1 vs 콩두 몬스터 - 오후 5시(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kt 롤스터 - 오후 8시(상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