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매출 순위(3월 27일 오후 5시 기준)

한 주의 모바일 이슈를 전해드리는 '모바일 콕!' 코너입니다. 그라비티의 올해 기대작이었던 '라그나로크M'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3위에 올랐습니다. '라그나로크M'은 지난 22일 처음 매출 3위에 올라 현재까지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M'의 등장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은 4개 게임사의 MMORPG가 차지하게 됐습니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에서 눈에 띄는 것은 16위에 오른 '리틀베리숲이야기'입니다. 다른 게임과 확연히 다른 그래픽을 보여주는 '리틀베리숲이야기'의 모든 이미지는 CG가 아닌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 손으로 직접 그려졌습니다. 동화 같은 감성의 이야기를 천천히, 그리고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개발사 '반지하 게임즈'에서 출시한 '중고로운 평화나라'는 중고로 내놓아진 물건을 흥정을 통해 값싸게 구매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청바지, MP3부터 시작해 헬리콥터나 아파트까지 거래할 수 있는데요. 상대방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고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다운로드 순위 339위였던 '중고로운 평화나라'는 독특한 게임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올라, 현재 13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세는 역시 IP x MMORPG - IP의 힘 가진 MMORPG, 매출 Top4 형성


◎ IP x MMOPRG의 힘, 매출 Top4 형성으로 1분기 마무리

유독 대작 모바일 게임 출시 소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올해 1분기가 곧 지나갑니다. 지난 1월 로열블러드 출시를 시작으로 '야생의 땅: 듀랑고'가 그 뒤를 이었고, '검은사막 모바일'과 '라그나로크M'이 차례로 등장했었죠. 올해 1분기가 끝나갈 무렵, 모바일 게임 시장은 Top4가 형성된 모습을 보입니다.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은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라그나로크M,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해부터 굳건해 보이던 리니지 형제 사이에 올해 신작 게임이 등장한 모습인데요. 4개의 게임 모두 원작 PC 온라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성공 공식으로 언급되던 'IP x MMORPG'를 어느 정도 증명해주는 결과입니다.

'리니지M'이 올해 단 한 번도 매출 1위 자리에서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에도 상당 기간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리니지M'은 현재까지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대작이었던 '듀랑고'와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픈 당일 서버 이슈로 출시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점, 이른바 '착한 BM'이었단 점을 고려해도 '리니지M'의 독주는 놀랍습니다. 최근 아이템 컬렉션과 티셔츠 이슈로 논란이 일었지만, '리니지M'은 매출 1위로 1분기를 마무리하게 될 전망입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0위까지를 살펴보면, 7개의 게임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로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번갈아 가며 차지했던 매출 Top2 자리를 차지했고,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으로 건재함을 보였습니다. 또한, 1월까지만 해도 매출 10위까지 4개의 게임을 올렸던 넥슨은 15위(액스)에 가서야 찾을 수 있었는데요. 넥슨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BM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과 킬러 콘텐츠 부재가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모바일 MMORPG의 강세 속에서도 보드, 수집형 게임이 꾸준히 상위권에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븐나이츠', '오버히트', '소녀전선', '페이트/그랜드 오더', '모두의마블', '프렌즈마블' 등이 대표적입니다. 업데이트 때마다 순위가 오르내리는 이 게임들은 5~20위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때때로 새로운 수집형, 보드 게임이 출시되곤 하지만 앞서 자리 잡은 게임을 쉽게 넘보진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대를 모았지만 매출에서는 아쉬운 모습으로 1분기를 마무리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게임빌의 플래그십인 '로열블러드'는 새로운 IP가 될까 주목했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게임빌은 '로열블러드'를 새롭게 가다듬어 글로벌 출시로 재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넥슨의 '듀랑고' 역시 일본 연내 출시 준비와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기전에 돌입했습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소식- "한 손으로도 충분해!"드래곤볼 레전즈

▲'드래곤볼 레전즈' 플레이(GDC 2018 시연 버전)

◎ "한 손으로도 충분해!" 드래곤볼 레전즈

발표 15일 전부터 티저 사이트를 열어 예고했던 새로운 드래곤볼 게임이 지난 'GDC 2018'에서 공개됐습니다. 모습을 보인 '드래곤볼 레전즈'는 유저에 따라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세로형, 카드 게임 형태의 액션 게임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어떻게 카드 게임으로 풀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현장에서 먼저 해본 업계 관계자의 의견은 "걱정하던 것보다 괜찮고 준수했다"는 반응입니다.

반다이남코가 구글 세션을 통해 '드래곤볼 레전즈'를 공개한 것은 개선된 통신 기술을 자랑하기 위해서라고 풀이됩니다. 실제로 '드래곤볼 레전즈'의 강점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 대전 액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첫 공개에서도 샌프란시스코와 유저의 대전을 시연했으며, 8,270Km 거리에서도 원활하게 게임 플레이가 진행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드래곤볼 레전즈'는 오는 여름 전 세계 52개 국가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될 예정이며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검수를 받은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부터 'GT' 시리즈까지 등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반다이남코 측은 "드래곤볼과 관련한 영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 전부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 컴투스의 신작 '체인스트라이크'

◎ 체스와 RPG의 만남 '체인스트라이크'

컴투스의 새로운 턴제 게임 '체인스트라이크'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체인스트라이크'는 200여 종의 캐릭터 스킬과 체스의 규칙을 따르는 룩, 비숍, 나이트, 킹, 퀸으로 심도있는 전략과 전투가 일어나는 게임입니다. 또한 체스를 잘 모르는 유저를 위해 게임 내에서 다양한 가이드를 제시해 누구자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습니다.

'체인스트라이크'의 콘텐츠는 PVP와 독자적인 세계관으로 구성된 스토리 모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VP는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랭킹전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토리 모드에서는 주인공인 '아멜 딘'과 동료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고, 스테이지 클리어 시 게임 내 재화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41개국에서 먼저 출시된 '체인스트라이크'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채용 소식: MMORPG도 성공할까? 넷게임즈 개발자 모집


◎ 넷게임즈, 신작 '멀티히트' 개발자 채용 진행

히트와 오버히트의 개발사 넷게임즈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멀티히트(가칭)'은 신작 모바일 MMORPG로 알려져 있습니다. 넷게임즈는 기획자, 개발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경력자 채용을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넷게임즈는 신규 모바일 RPG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채용은 애니메이터 등 8개 분야에서 진행 중이며, 넷게임즈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NX게임즈, 언리얼 엔진4 개발 경력자 모집

엔액스게임즈에서 TA, 배경 원화가, 애니메이터, 이펙터, 클라이언트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엔액스게임즈는 언리얼 엔진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면 눈여겨볼 회사입니다. 에픽게임즈로부터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개발사이기 때문이죠. 엔액스게임즈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