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가 공개되면서 유저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전략 수비' 시스템이었다. 이처럼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던 전략 수비이지만, 조작의 어려움과 효율성 등의 문제로 대다수의 유저들은 손에 익숙한 자동 수비 방식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략 수비가 매력적인 수비임에는 분명하다. 무조건적인 압박과 태클 등이 난무하지 않고, 전략적인 수비로 실제 축구와 같은 심리전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3/28(수)~3/29(목)까지 전략 수비 집중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다. 피파 콘솔 시리즈처럼 유저 간 매칭에서 전략 수비만 사용할 수 있어 전략 수비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다.




전략 수비란 무엇일까?
신중하게, 더 신중하게

'택티컬 디펜스', 전략 수비는 그동안 우리가 피파 온라인 3에서 사용해온 수비 방식과는 엄밀히 다른 수비법이다. 그동안은 D(스탠딩 태클)를 누르면 따로 키를 입력하지 않아도 선수가 알아서 공을 뺏으러 달려들었었다.

하지만 전략 수비에서의 D는 스탠딩 태클이 아닌 압박으로, 눌러도 끝까지 달려 들어서 공을 빼앗지 않고 상대와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압박을 가한다. 협력 수비인 Q도 마찬가지로 전략 수비에서는 상대에게 끝까지 달려들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택티컬이라는 말 그대로, 전략 수비는 무조건적인 압박과 태클보다는 패스길 차단, 수비 커버, 오프사이드 트랩 등의 전략적인 수비가 돋보이는 방식이다. 실제 축구에서 볼 수 있는 공수의 심리전을 느끼게 해주며, 수비하는 유저를 한 발 더 신중하게 수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상대를 따라 붙지만 끝까지 붙지 않고 일정 간격을 유지한다


▲ Q를 이용한 협력 수비도 역시 상대에게 끝까지 붙지는 않는다



수비 관련 조작키를 더욱 활용하자
새로 등장한 태클/밀고 당기기까지!

수비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키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수비시 조작
1) D (패드: A) - 압박
2) C (패드: LT) - 견제
3) Space (패드: B) - 태클/밀고 당기기
4) Q (패드: RB) - 수비 지원 요청
5) A (패드: X) - 슬라이딩 태클
6) S (패드: LB) - 선수 전환

전략 수비는 최대한 신중하게 수비를 해야 한다. 특히, 아무리 전략 수비라도 방향키 없이 질주와 압박(E+D)만을 무작정 남발하면 상대가 쉽게 탈압박할 수 있다. 때문에, C키를 사용하면서 상대의 타이밍과 다른 공간 등을 파악하거나, Q로 동료 선수를 붙인 후 조종 선수는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방식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D키 만으로는 상대에게 끝까지 달려들어 볼을 차단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피파 온라인4에 새로 추가된 태클/밀고 당기기(Space)를 사용하면 상대 공격수와의 달리기 경합 등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 경합시에 효과적인 태클/밀고 당기기 (Space 키)



개인 전술과 팀 전술을 적극 활용해라
자신만의 전략적인 수비 스타일 만들기!

전략 수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 전술과 팀 전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AI가 알아서 차단해주고 수비해주던 자동 수비와 달리 전략 수비는 직접 자신이 원하는 수비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다. 자신만의 성공적인 전략 수비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인 전술과 팀 전술 설정은 필수적이다.

개인 전술에서는 선수의 수비 성향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수비수라면 적극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압박을 가할지 혹은 조심스럽게 수비를 진행할 것인지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미드필더나 공격수도 수비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팀 전술 역시 매우 중요하다. 개인 전술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전술을 설정했다면 팀 전술에서는 팀의 전체적인 압박 정도와 적극성, 그리고 선수 간격과 오프사이드 트랩의 유무까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 전술과 팀 전술은 서로 유기적으로 설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팀 전술이 전체적으로 거센 압박 방식을 취하고 있다면 개인 전술에서도 이에 따라 적극적인 패스 차단이나 압박을 주문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선수 전환은 더욱 빠르게!
선수 자동 전환을 수동으로?

전략 수비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로 정확히 선수 전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S키를 이용하여 선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 하지만 선수 전환은 항상 자신이 원하는 선수로 전환되지 않는다.

특히, 자동화 설정의 '선수 자동 전환'이 '자동'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직접 S키를 누르지 않아도 임의대로 선수가 전환되어 오히려 선수 전환에 혼동이 올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이 직접 선수 전환을 모두 조작하고 싶다면 '선수 자동 전환'을 '수동'으로 설정하거나 '공중볼만'으로 설정해서 공중볼 시에만 선수가 자동 전환되도록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선수 전환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더욱 활용하자
수비력 높은 수미는 누구?

전략 수비의 완성 유무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갈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개인 전술이나 팀 전술 활용도 중요하지만, 전략 수비시에는 특히 유저가 직접 수비형 미드필더를 조작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3선에서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상대의 패스길을 차단하거나 혹은 오버래핑으로 우리 수비의 빈 공간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조작 역시 이와 같은 전략적인 방식으로 조작하도록 해야 한다.

수비시에는 포백은 최후 방어선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선에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오른쪽 풀백이 돌아올 때까지 커버해주는 마튀이디


▲ 활동량이 월등한 수비형 미드필더인 캉테, 비달, 마튀이디







※ 해당 기사는 지난 CBT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