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3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문호준의 게임킹과 유영혁의 펜타 제닉스가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만났다. 두 팀은 이번 시즌에 이미 두 번 맞붙었고, 승패를 주고받았다. 이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결승전만 남았다. 승리의 주인공은 모든 영광을 독차지할 것이다.

게임킹과 펜타 제닉스는 카트라이더 e스포츠 최고의 라이벌 팀이다. 카트라이더 팬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두고 지켜볼 대박 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어린 나이에 혜성처럼 등장한 문호준은 바로 대회를 휩쓸며 '카트 황제'로 군림했다. 반면, 유영혁은 등장하자마자 빛을 보지 못했지만, 엄청난 노력으로 점차 최정상 기량을 갖춘 게이머로 성장했다.

두 선수가 무서운 점은 최고의 기량을 가졌음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한다는 점이다. 카트라이더 리그의 메인 해설을 담당하는 정준 해설은 "원래 최고의 자리에 있으면 나태해지기 마련인데, 잘하는 선수들이 가장 열심히 한다"며 두 선수의 실력과 노력을 인정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6 버닝타임 결승전에서 0.001초 차이로 승패가 엇갈리며 카트라이더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에도 각종 카트라이더 e스포츠의 상위 라운드에서 두 팀은 꾸준히 만나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승자 예측은 문호준의 게임킹이 앞서지만, 가장 최근 경기서 유영혁의 펜타 제닉스가 승리했기 때문에, 펜타 제닉스의 자신감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개인전에서 문호준, 유영혁, 이준성, 김승태, 박인수, 유창현, 정승하, 이재혁이 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50점을 먼저 득점한 4명의 선수가 2라운드로 진출하고, 50점을 선취한 2명의 선수가 최종 3라운드에 올라 3판 2선승제의 에이스 결정전을 치른다.

카트 황제 문호준은 인터뷰서 "개인전은 내가 계속 조 1위로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평상시대로 하면 우승할 것 같다"며 개인전 결승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문호준은 승부 예측에서도 8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전에 강한 김승태, 박인수, 유영혁 등 쟁쟁한 선수가 모두 출전하기 때문에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속단할 수 없다.


■2018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결승전

팀전

게임킹 VS 펜타 제닉스

개인전

결승전 - 문호준, 유영혁, 이준성, 김승태, 박인수, 유창현, 정승하, 이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