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04-08 18:21
댓글 :
57

'성추행 논란' 아크베어즈 대표 사과문 올려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 아크베어즈 전 GM이었던 A씨가 올린 글 일부

모바일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개발사 아크베어즈 대표가 퇴사한 여직원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아크베어즈에서 GM으로 근무했던 A씨가 해당 게임의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A씨는 글에서 자신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아크베어즈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나리오 담당으로 입사했지만 다른 기획이나 잡무를 맡았고,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퇴사 후 A씨가 아크베어즈 대표 및 직원과 만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A씨는 둘만 남게 되자 대표가 집에 가겠다는 자신을 강제로 붙잡아두고, 핸드폰 및 외투를 뺏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에도 대표는 A씨에게 계속 연락을 했으며, 이에 A씨는 대표에게 메일을 쓰고 음성녹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대표는 그 뒤 A씨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난 후, A씨는 4월 5일 진행된 공식방송에서 대표가 자신의 사내 닉네임이 들어간 발언을 하고 아크베어즈 내에 여러 말이 돌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 내역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 당시의 녹음 파일을 유튜브에 올렸다. 녹음 파일에는 귀가하려는 A씨를 붙잡고 "나 너 좋아한다고." "아 오바하고 있네 진짜" "너, 까불지마"라는 말을 한 것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로 지목된 아크베어즈 대표는 '블랙서바이벌' 공식 카페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을 통해서 그는 "지난 약 6개월 간 마음속으로 끙끙 앓고 있던 일이 알려지니 너무 너무 힘들고 죄송합니다."고 언급하면서, 둘만 남아서 술을 마시러 갔다는 사실도 밝혔다. 당시에 대해서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고 3차 중반쯤부터 사실상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언듯 기억나는 것은 택시 타는 과정에 뭔가 소리를 쳤던거 같은데... 정도의 기억만 있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해당 내용으로 법적 조치 및 사내 인사적 조치를 받을 것이며, 회사에는 전체 회의를 통해서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아크베어즈 대표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GM로살리오입니다.

지난 약 6개월간 마음속으로 끙끙 앓고 있던 일이 알려지니 너무 너무 힘들고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은 100번 드려도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부분은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어렵지만 글을 올립니다.

GM아야님은 입사때부터 너무도 맘에 드는 직원이었습니다.

어린 친구가 깍듯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속으로 늘 이뻐하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몇 년간의 일을 마치고 학교로 복학한다고 했을 때 꼭 다시 돌아와야 해라고 하면서 중간 중간 연락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녹취록에 있는 그날 역시 GM아야님의 졸업을 앞두고 꼭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저녁을 먹자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아야님은 저에게 나쁘지 않은 감정이 있었으니 흔쾌히 나와주었고요..

1,2차 (저도 아야님도 술을 굉장히 잘 합니다.) 같이 마시다가 메이지님은 가시고 둘이 남았을때 기분 좋은 마음에 3차를 가자고 했고 즐겁게 3차를 갔습니다.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고 3차 중반쯤부터 사실상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언듯 기억나는 것은 택시 타는 과정에 뭔가 소리를 쳤던거 같은데... 정도의 기억만 있었습니다.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뭔가 미심쩍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전화를 하기 시작했고 받지 않자 카톡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일부러 안 받는건가 그러니 더 불안해졌고 다시 또 연락을 해서 자초지종을 듣고 싶은 마음에 또 연락을 하게 되고 그랬습니다.

그러던 중 해당 글에 있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녹취록을 듣는 짧은 시간이 저에게는 정말 힘들고 괴로웠고 당사자는 더 괴로웠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한 3개월간 카페며 갤러리를 이잡듯이 봤습니다. 사람인지라 조금씩 옅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바쁠때는 잊기도 했지만 불현듯 생각나면 잠을 못 이루고 했습니다.

저도 괴로웠습니다로 그렇다고 정당화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분명 전 어린 직원에게 아무리 만취였다고 하나 큰 실수를 범했고 상처를 주었습니다.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란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렇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당사자에게 사과를 하고 싶지만 저를 만나고 싶지 않을거 같아서.. 연락은 취해보겠습니다만 연락이 안된다면

1. 해당 내용으로 법적인 조치를 받겠습니다. 당사자의 고소가 필요한지 그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를 지었으니 필요한 벌을 받겠습니다.

2. 회사 내에서의 인사적인 조치도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내에는 전체 회의를 통해서 내용을 전부 공개했고 앞으로 위와같이 하겠다고 공유했으며 또 다른 숨겨진 피해자 저희 가족에게도 위 사실을 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저 때문에 고통을 받으신 당사자분께 정말 죄송하단 말씀드리며 책임 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만 드리자면

당사자의 고통과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맹세하고 단 한 번이라도 당사자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그 일 이후로 가끔 있던 회사 내 번개 등도 진행하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당사자 분과 마찬가지로 어딘가에서 만나게 될까봐 관련 서코등에도 일부러 가지 않았었습니다. (매월 참석했었던 행사입니다.)

특히 여성 직원들에게는 더욱 조심했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치의 거짓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SNS 공유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게임뉴스

뉴스 53개 등록됨

'성추행 논란' 아크베어즈 대표 사과문 올려 [57]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 2018-04-08 18:21
모바일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개발사 아크베어즈 대표가 퇴사한 여직원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일 아크베어즈에서 GM으로 근무했던 A씨가 해당 게임의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성추행을.....
[뉴스] 이제 PC로 즐기자! '블랙서바이벌'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19]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 2017-12-06 10:57
아크베어즈(대표 정신철)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을 ‘스팀(steam)’ 플랫폼에 얼리 억세스(Early Access)방식으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
[IGC2017] '블랙 서바이벌', 이 작은 게임이 글로벌 서비스에서 살아 남는 법 [16]
게임뉴스 | 이현수 기자 (Valp@inven.co.kr) | 2017-08-31 23:04
소규모 팀으로도 개발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된 이후, 역설적으로 거대 기업의 독점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거대 퍼블리셔는 막강한 자금을 앞세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인터뷰] 블서에 대한 애정으로 행사 주최까지! 블랙서바이벌 온리전 '민밍' 유저 [8]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7-08-08 18:20
온리전은 영어 Only(하나의)와 한자 展(펼 전)의 합성어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동인들이 만든 2차 창작품들을 발표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뜻합니다. 요약하자면 특정 컨텐츠에 대해 2차 창작품들을 발.....
[인터뷰] 안정적인 유저 유치가 시즌 3 목표! 블랙서바이벌 황민중 총괄 PD 인터뷰 [39]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7-06-08 12:48
2016년 말 시즌 2 종료를 선언한 뒤 어느새 꽤 시간이 흘렀다. 계속해서 숨가쁘게 달려왔기 때문일까. 시즌 2 시작 이후 블랙서바이벌은 한동안 정지한 듯한 모습을 보였었다. 시즌 3를 바로 진행하지 않.....
[인터뷰] 하트를 향한 일편단심! 블랙서바이벌 2차 대회 우승자 '판타레이' 유저 [8]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7-01-13 18:05
12월 24일부터 시작된 제2차 블랙서바이벌 공식 대회가 막을 내렸다. 총 신청자 1815명으로 시작한 공식 대회는 초식/여우 리그부터 시작해 5개 예선 리그를 거쳐 최종 결승 리그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
[대회] 시즌 2의 마무리, 이젠 시즌 3로 간다! 블랙서바이벌 2차 대회 총 결산 [7]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7-01-11 21:46
12월 24일부터 시작된 블랙서바이벌 2차 공식 대회가 막을 내렸다. 총 신청자 1815명으로 시작한 공식 대회는 초식/여우 리그부터 시작해 5개 예선 리그를 거쳐 최종 결승 리그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많.....
[대회] 블랙서바이벌 시즌 2 공식 대회의 시작! 여우/초식 리그 대회 프리뷰 [2]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2-23 19:35
12월 14일(수) 블랙서바이벌 두 번째 시즌(부제: 차가운 쾌락)이 종료되었다. 지난 4월 20일 첫 번째 시즌(부제 : 잔인한 자비)이 종료된지 약 8개월만에 두 번째 시즌이 끝났다. 물론 중간 프리시즌 기.....
[정보] 레그샷과 덫으로 지속적인 견제를! 블랙서바이벌의 고독한 사냥꾼 버니스 [4]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2-05 18:54
버니스는 사냥꾼이라는 컨셉답게 총 91 / 활 90 / 베기 79 / 던지기 79 무려 4개의 숙련도에 특화된 캐릭터다. 4개 숙련도를 올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총이나 활 두 가지 숙련도 중에서 선택하는 경.....
[기획] 정신없이 달려온 서비스 1주년, 블랙서바이벌의 지난 1년을 돌아보다. [10]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1-18 18:35
처음 루미아 섬에 발을 디뎠을 때가 생각나네요. 친구의 소개로 블랙서바이벌을 처음 접한 기자는 본인의 확고한 취향을 고집하면서 '아야'를 구매해서 블랙서바이벌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습니다. 옛날 배.....
[인터뷰] "서비스 1주년을 넘어 더욱 사랑받는 게임으로" 블랙서바이벌 개발진 인터뷰 [52]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1-12 17:54
작년 이 시점 2015년 11월 12일, 블랙서바이벌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배틀로얄이라는 묵직한 장르를 모티브삼아 탄생한 블랙서바이벌은 기자에게는 과거 웹게임 배틀로얄의 추억을 불러일으켰.....
[가이드] 한 걸음 더 올라갈 수 있는 정보! 블랙서바이벌 랭크 게임 심화 가이드 [3]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0-25 12:55
블랙서바이벌은 초식 리그와 육식 리그 두 가지 리그로 나뉘어져있다. 초식 리그에서는 일반 게임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언.....
[정보] 초반부터 강력한 능력치로 스노우볼을 굴려보자! 블랙서바이벌 카밀로 [3]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0-17 21:06
카밀로는 던지기와 찌르기 듀얼 숙련도를 보유하고 있다. 기본 능력치는 초반에 특화되어있어 1레벨 기준 공격력 16에 방어력 17로 공격력은 6위, 방어력은 1위라는 빼어난 능력치를 자랑한다. 체력과 스.....
[IGC2016] 황민중 기획 총괄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게임 만들어 가는 법' [6]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0-09 13:58
2013년 부터 아크베어즈를 만들었지만 실패의 연속을 경험했다. 야심차게 준비해던 '에콘'과 '건슈터'는 개발 과정에서 포기했고, '퍼피라이더'는 출시했지만 대실패. 현재 2015년 말 출시한 '블랙서바이.....
[가이드] 랭크 포인트 어떻게 해야 올라갈까?! 블랙서바이벌 랭크 게임 기본 가이드 [6]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10-04 11:05
블랙서바이벌은 초식 리그와 육식 리그 두 가지 리그로 나뉘어져있다. 초식 리그에서는 일반 게임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에서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포인트가 감소하지 않아 꾸준히 플레이만 한다면 언.....
[인터뷰] 나만의 길을 걷는다! 블랙서바이벌 랭커 유저 인터뷰 - '노설화' 유저 [3]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09-26 12:27
블랙서바이벌 인벤에서는 상위 랭커 유저들을 만나 그들의 팁과 노하우, 블랙서바이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코너를 준비했다.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
[인터뷰] 클래스는 영원하다! 블랙서바이벌 랭커 유저 인터뷰 - '로살리오살료' 유저 [4]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09-22 17:59
블랙서바이벌 인벤에서는 상위 랭커 유저들을 만나 그들의 팁과 노하우, 블랙서바이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코너를 준비했다.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
[인터뷰] 바바라의 핵심은 스택 축적! 블랙서바이벌 랭커 유저 인터뷰 - '혈압잼' 유저 [4]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09-17 18:51
블랙서바이벌 인벤에서는 상위 랭커 유저들을 만나 그들의 팁과 노하우, 블랙서바이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코너를 준비했다.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
[인터뷰] 캐시 장인으로 입소문! 블랙서바이벌 랭커 유저 인터뷰 - '판타레이' 유저 [5]
인터뷰 | 전상후 기자 (Nelta@inven.co.kr) | 2016-09-12 18:32
블랙서바이벌 인벤에서는 상위 랭커 유저들을 만나 그들의 팁과 노하우, 블랙서바이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코너를 준비했다. '탑 플레이어 그것이 알고.....
이전 1 | 2 | 3 다음
명칭: 주식회사 인벤 | 등록번호: 경기 아51514 | 등록연월일: 2009. 12. 14 | 제호: 인벤(INVEN)
발행인: 서형준 | 편집인: 이동원 | 발행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8, 17층
발행연월일: 2004 11. 11 | 전화번호: 02 - 6393 - 7700 | E-mail: help@inven.co.kr

인벤의 콘텐츠 및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Inve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