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2주 3일 차 첫 경기에서 LA 발리언트와 댈러스 퓨얼이 만났다. 댈러스 퓨얼이 초반 강세를 보이며 앞서나갔지만, 안정을 찾은 LA 발리언트가 3, 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만들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LA 발리언트의 선공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버니'의 트레이서가 좀처럼 뚫리지 않던 A거점을 뚫어낸 후, 머지않아 2점까지 올렸다. 댈러스 퓨얼은 1분을 남기고 2점을 획득한 상황, 경기가 진행될수록 댈러스 퓨얼의 집중력이 빛났다. A거점을 순식간에 뚫은 댈러스 퓨얼은 B거점까지 거침없이 진격, 4점을 만들었다. 이후 4점을 올린 LA 발리언트의 3차 공격을 완막으로 틀어막으며 길었던 1세트를 무승부로 끝냈다.

2세트 전장은 눔바니였다. 추가 시간에 간신히 화물을 출발시킨 LA 발리언트가 3점 획득에 시간을 모두 소비했다. 반대로 댈러스 퓨얼은 어렵지 않게 점수를 쌓아갔다. 무려 3분 47초를 남기고 화물을 끝까지 밀어낸 상황, 승리를 결정지을 댈러스 퓨얼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됐다. LA 발리언트가 온힘을 다해 저항했지만 시간은 넉넉했고, 결국 댈러스 퓨얼이 승리를 따내며 한발 앞서갔다.

이후 LA 발리언트가 일리오스에서의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1라운드는 댈러스 퓨얼이 먼저 99%를 만들었으나 LA 발리언트가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2라운드는 댈러스 퓨얼이 승리했다. 초반을 지배한 '어질리티'의 로드호그의 굳히기를 밀어내며 이내 역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딜러 역량 차이가 다소 드러났다. '타이무'의 맥크리가 계속 헤맸던 반면, '순'과 '어질리티'는 본인들의 역할을 다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승패를 결정지을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였다. LA 발리언트가 선공을 통해 무난한 3점을 획득한 상황, 댈러스 퓨얼의 공격은 시작부터 신통치 않았다. 첫 번째 모퉁이에서 화물 이동이 번번이 좌절되던 중, '미키'의 디바가 LA 발리언트의 맹공을 받아내며 시간을 끌어 화물을 첫 번째 경유지에 밀어넣었다. 그러나 이는 오래 가지 못했다. LA 발리언트의 꼼꼼한 수비에 댈러스 퓨얼의 화물은 두 번째 경유지에 도달하지 못했고, LA 발리언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2주 3일 차 1경기

1경기 LA 발리언트 2 vs 1 댈러스 퓨얼
1세트 LA 발리언트 무 vs 무 댈러스 퓨얼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LA 발리언트 패 vs 승 댈러스 퓨얼 - 눔바니
3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일리오스
4세트 LA 발리언트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