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04-19 20:58
댓글 :
2

[서울VR/AR엑스포] VR로 FPS 온라인 대전을 한다면? '배틀X' 멀티플레이 체험기

정필권 기자 (Pekke@inven.co.kr)

이번 서울VR/AR엑스포에서 '배틀X'를 선보인 네비웍스는 출발지점이 약간은 다른 회사다. VR/AR 게임이 게임을 만들던 게임사로부터 시작되었다면, 네비웍스는 방산 소프트웨어를 만들던 회사기 때문이다. 그간 네비웍스는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전술훈련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밀리터리' 쪽에서는 확실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인지 네비웍스의 '배틀X'는 보다 현실감 있는 전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탄창을 직접 갈아 끼워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준도 적응되기 전까지는 쉽게 적을 맞출 수 없다. 체력과 같은 UI도 별도의 동작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번거로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 어려운 게임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배틀X'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그것도 1vs1이 아닌 8vs8. 총 16명이 참가하는 전투는 '배틀X'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적응하면 긴박하게 진행되는 전투들은 네비웍스가 왜 '밀리터리' 전문인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만든다.

▲ 일단 체력을 확인하는 과정부터 다르다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디테일'이다. 앞서 말했듯이 체력을 확인하는 과정도 일일이 좌측 손을 뒤집어 봐야만 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자동 재장전이 아니라, 탄입대에서 일일이 탄창을 꺼내 교체해야 한다는 점 등등, 게임이라는 틀 안에서 현실감을 주기 위한 장치들을 마련해뒀다.

사실, 우리가 익숙한 FPS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어색한 것이긴 하다. 보통은 탄알이 떨어지면 총은 알아서 장전됐고 버튼을 눌러서 재장전했으니까. 다만, 이와 같은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모여서 사실적인 느낌을 전달하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 재장전은 허리춤에 탄창을 집는 것부터.

처음에만 적응하기가 어려울 뿐이고, 두어 번 쯤 시도부터는 익숙하게 적응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룰이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번거롭지만, 사실적인 것' 들은 여럿 있다. 수류탄 또한 허리 탄입대에서 꺼내야 한다든가, 방열 손잡이를 잡아야만 조준점 정렬이 된다든가 하는 것들이다.

다음으로 눈에 띈 부분은 은폐·엄폐다. 현역 때든 예비군 때든 지겹게 들었던 바로 그것이다. 조작하는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가져오기 때문에, 은엄폐는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하나 예를 들어보자. 소위 말하는 빼꼼샷(또는 기울기, 보통 QE키로 쓰는 그 것)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바위 뒤에 앉고, 상체를 살짝 틀어서 고개를 옮겨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의 동작과 시점은 일치한다.

▲ 진짜로 하는 맛은 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게임이 긴박하게 진행되는 것치고는 멀미가 적다. 캐릭터의 이동은 트랙패드로 하는데에도 말이다. 달릴 때에는 뒤로 화면을 쭉 후퇴해서 캐릭터의 모습을 비추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선택한 연출로 보인다. 내 몸이 아님을 알기에 멀미가 안 난다.

다만, 트랙패드로 하는 이동 방법은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인 차이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동 방법에 익숙해지는 데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튜토리얼을 거치치 않고 들어갔기 때문일 수도 있다. 싱글모드에는 튜토리얼이 있으니, 멀티플레이 전에 적응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 이런 것도 가능하다

멀티플레이 환경은 준수한 수준이다. 행사장에서 본사 개발자와 연결하여 8vs8 멀티 플레이가 진행되었음에도, 무리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엑스포 부스에서 방을 생성하면, 개발자들과 부스 참관객이 입장하여 진행하는 구조다.

배틀X는 크로스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이후 통신망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여지는 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별다른 지연이나 렉 없이 부드러운 전투가 진행된다. 이후에도 유저 수만 확보된다면 이용자 간의 전투는 자주 이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네비웍스는 이번에 선보인 '배틀X'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GDC 2018에서 부스를 꾸려 북미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고, 게임 내에 관전자 모드를 배치하여 e스포츠 영역도 지원하려 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스팀을 통한 얼리엑세스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PS VR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밀리터리 전문가들이 제작한 VR FPS, '배틀X'의 첫인상은 합격점을 주고 싶다.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진출은 물론이고, 크로스 멀티 플레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음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 본다.




SNS 공유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뉴스 322개 등록됨 (2018-09-23 ~ 2018-03-22)

얼터너티브 걸즈, 조개잡이 시험 퀘스트 등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 2018-09-21 14:48
VR 대응 육성 RPG ‘얼터너티브 걸즈 for Kakao(이하 얼터걸)’이 오늘(21일) 달리아 선생님이 등장하는 ‘열혈!!! 달리아 선생님 : 조개잡이 시험’과 ‘전통 시대극 하이칼라 걸’ 뽑기를 업데이트 했.....
사랑은 현실이 된다, 스마일게이트 VR 신작 '포커스 온 유' [23]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 2018-09-21 02:23
고3. 사진전공. 카페 알바생.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당신. 어느 무더운 여름날, 출사를 위해 나온 공원. 평소와 다를 바 없을 것 같은 하루였는데… 하지만 그곳에서 당신이 마주친 건 동화 속에서 막.....
에이스 컴뱃7 VR 모드, "시리즈를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 2018-09-20 21:24
반다이남코의 플라이트 슈팅 게임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최신작, '에이스 컴뱃7: 스카이즈 언노운(이하 에이스 컴뱃7)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이스 컴뱃7은 PS4와 XBOX ONE, PC를 통해 모두 플.....
트라이톤, TGS 2018서 신작 VR게임 '체이스파이어: 런던' 공개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 2018-09-20 16:59
트라이톤은 일본 도쿄에서 진행중인 '도쿄게임쇼 2018'에서 자사의 멀티플랫폼 신작 '체이스파이어'의 VR 버전인 '체이스파이어: London'을 공개했다. 또한 일반 관람객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체이.....
스코넥, GTI 2018를 통해 중국 판로 개척강화
게임뉴스 | 양영석 기자 (Lavii@inven.co.kr) | 2018-09-19 14:55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 이하 스코넥)는9월 12일~14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Game Time International 2018(이하 GTI2018)에 참가,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GPM 몬스터 VR,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추석 이벤트 실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 2018-09-18 11:25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및 VR 테마파크 운영 기업 ㈜GPM(대표 박성준)이 자사가 운영 중인 VR 테마파크 ‘몬스터VR’에서 다양한 추석 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추석 이벤트는 오는 22일(토)부터.....
블록체인과 VR의 융함, '테라 버추아' 체험관 오픈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 2018-09-14 15:10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형 VR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테라 버추아(TERRA VIRTUA) 프로젝트’가 이번달 30일까지 ‘테라 버추아’ VR체험관을 운영한다.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1층 ‘테라.....
드래곤플라이, 스튜디오더블바바와 '시노스톤 VR' 공동사업 체결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 2018-09-14 09:59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스튜디오더블유바바㈜(대표 이홍주)와 손잡고 ‘시노스톤 VR(가제)’ 공동 사업을 체결했다고 금일(14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중국 공영 방송 CCTV를 통하여 중국 전.....
한국레노버, 독립형 VR 헤드셋 ‘미라지 솔로’ 국내 교육시장 진출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Camfa@inven.co.kr) | 2018-09-13 12:04
한국레노버는 국내 디지털 교육 전문기업 시공미디어(대표 박기석)와 독립형 VR 헤드셋 ‘미라지 솔로’에 대한 총판 계약을 맺고 국내 초등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국레노버의 VR...
스코넥, KVRF에서 아케이드 버전 비트세이버와 배틀 아레나 첫 공개
동영상 |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 2018-09-13 10:40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 이하 스코넥)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 된 코리아VR페스티벌 2018(이하 KVRF2018)에서 ‘비트세이버 아케이드’와 ‘배틀 아레나’ 을 최초로 공개하고, 성황리에 .....
얼터너티브 걸즈, 봉호수 레이드와 퓨어 원피스 뽑기 업데이트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 2018-09-12 12:43
VR 대응 육성 RPG ‘얼터너티브걸즈 for Kakao(이하 얼터걸)’가 오늘(12일) 신규 레이드 퀘스트 '거대 괴수 대토벌 : 봉호수 편'과 ‘둘이서 함께 퓨어 원피스’ 뽑기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거대 괴수.....
원이멀스, VR 게임 '블랙뱃지: 시그널' 서비스 개시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 2018-09-12 10:44
와이제이엠게임즈(193250, 대표이사 민용재)의 관계사이자 VR 전문 콘텐츠 개발 및 메인 콘텐츠 공급사(Main Contents Provider, MCP)’인 ‘㈜원이멀스(공동대표이사 민용재, 임종균)’는 신작 VR게임 .....
[VR업계동향] MS 신규 특허, VR 어지럼증 해결할까?
기획기사 |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 2018-09-10 17:03
이번주 VR/AR 업계에는 흥미로운 소식이 가득했습니다. 오큘러스는 OC5 컨퍼런스에서 13개의 강연 주제를 새로 추가했으며, 영국의 유명 배우 앤디 서키스는 매직 리프 원의 모션 캡처를 담당하게 됐습니.....
GPM, 아파치 솔루션의 VR 양궁 게임 ‘바르도’ 국내 서비스 맡는다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Ruudi@inven.co.kr) | 2018-09-10 11:06
㈜GPM(대표 박성준)이 자사의 VR 플랫폼 ‘몬스터VR’을 통해 영국 ‘아파치 솔루션’의 VR 게임 ‘바르도(Bardo)’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VR 콘텐츠 전문 기업 아파치 솔루션은 마블, .....
베니스 국제영화제 진출한 '버디 VR', 관객들 호평 이어져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 2018-09-06 16:30
지난달 30일부터 제75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중인 국산 VR 애니메이션 ‘버디 VR (BUDDY VR)’에 해외 영화계 인사들은 물론 다양한 관객들의 호평과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버디 VR’은 글.....
문체부,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논의 "VR 산업 분야 정책 마련하겠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 2018-09-05 17:59
콘텐츠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나섰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9월 5일(수)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콘텐츠산업과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네오라마, VR 어트랙션 '태권브이 리얼리티' 공개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 2018-09-05 15:27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네오라마(공동대표 김낙일•박정호)는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VR 어트랙션 ‘태권브이 리얼리티’를 공개하고 추후 사업방향을 발표하는 간담회.....
8대8 VR FPS게임 'BATTLE X', 9월 14일 글로벌 출시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Wony@inven.co.kr) | 2018-09-05 14:49
네비웍스는 8대8 온라인 멀티플레이 VR FPS게임 'BATTLE X : Birth of the Alliance' PC 버전을 오는 9월 14일 스팀, 바이브 포트, 오큘러스 마켓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9월 4일 밝혔다....
에이서, 업계 최초 분리식 윈도우 MR ‘Acer OJO 500’ 공개
게임뉴스 | 정수형 기자 (Camfa@inven.co.kr) | 2018-09-05 11:37
에이서가 디테처블 윈도우 MR을 시장에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MR의 제품명은 ‘Acer OJO 500’으로 업계 최초로 분리형 구조로 설계되어 무엇보다 세척과 보관이...
다음 6개월   이전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 17 다음   이전 6개월

VR용어 상식

일본 ALPS VR로 최고의 정밀한 컨트롤! 조이트론 CYVOX2 PC 게임컨트롤러 (화이트)
명칭: 주식회사 인벤 | 등록번호: 경기 아51514 | 등록연월일: 2009. 12. 14 | 제호: 인벤(INVEN)
발행인: 서형준 | 편집인: 이동원 | 발행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8, 17층
발행연월일: 2004 11. 11 | 전화번호: 02 - 6393 - 7700 | E-mail: help@inven.co.kr

인벤의 콘텐츠 및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Inve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