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4강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O2 아디언트와 X6 게이밍이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O2 아디언트는 탱커와 딜러진의 고른 활약으로 메타 벨리움을 제압했고, X6 게이밍은 단단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우승 후보 러너웨이를 꺾었다.

양 팀 선수들은 결승전을 앞두고 마련된 인터뷰 자리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설전을 펼쳤다. 이하 O2 아디언트와 X6 게이밍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X6 게이밍 '갓스비' 김경보 : 결승전에 처음으로 올라와서 기분이 좋다. 우승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O2 아디언트 '약풍' 조경무 : 결승 진출해서 기쁘다. X6 게이밍과 같이 결승을 하게 돼서 더 기쁘다.


Q. 두 팀 모두 예상을 뒤집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소감은?

O2 아디언트 '훔바바' 이대현 : 정크렛이 너무 잘 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

X6 게이밍 '노스마이트' 정다훈 : 우리는 우리가 올라갈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의 총평을 하자면?

O2 아디언트 '클라이맥스' 맹주호 : 앞선 경기서 위도우메이커로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플레이오프에 들어와서 위도우메이커가 잘 안돼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은 트레이서로 잘 한 것 같다. 결승전에서도 잘 할 것 같다.

X6 게이밍 'BQB' 이상범 : 오늘 솜브라를 했는데, 하면서 힘든 점이 없었다. 팀원들이 잘 받쳐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경기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다.


Q. 포스트 시즌 들어와서 신맵인 블리자드 월드가 추가됐는데, 이 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O2 아디언트 '와이낫' 이주협 : 위도우메이커, 정크렛, 솜브라를 사용하기 좋은 맵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못 만든 맵이라고 생각한다.

X6 게이밍 '로키' 박주성 : 맵이 좁은 편인데, B 구역부터 활동 범위가 넓다. 코치님이 상대 전략을 잘 분석해서 우리가 쉽게 플레이한 것 같다.


Q. 결승전은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결승전을 하는데, 어떨 것 같나?

O2 아디언트 '레인' 박재호 : 관중이 많은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평소처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X6 게이밍 '베베' 윤희창 : 오늘 많은 관중 앞에서 러너웨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았다. 결승전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겼을 때 기분이 좋을 것 같다.


Q. 결승전은 7전 4선승이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O2 아디언트 '바이올렛' 박민기 : 7판 4선승인데, 전략보다 체력과 멘탈 싸움이 될 것 같다. 멘탈과 체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X6 게이밍 '최효빈' 최효빈 : 7전 4선승인데, 우리 팀이 모든 맵에서 강해서 더 유리할 거라고 생각한다.


Q. 결승전을 예상한다면?

O2 아디언트 '와이낫' 이주협 : 우리 팀은 비합숙 팀으로서 결승전에 올라와 강팀 X6 게이밍과 대결하는 것 자체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은 다 같이 즐기는 축제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지더라도 쉽게 지지 않겠다.

X6 게이밍 감독 이무호 : 상대 팀 O2 아디언트가 결승까지 올라오는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 많이 준비해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뽑자면?

O2 아디언트 '와이낫' 이주협 : 팀의 기둥과 오더를 담당하는 메인 힐러가 중요할 것 같다. 궁극기 체크나 카운터 전략을 어떻게 준비할지 중요하다. 상대 팀도 비슷할 것 같다.

X6 게이밍 감독 이무호 : 모든 선수 한 명 한 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선수보다 팀 합이 중요하다.


Q. 결승전 예상 스코어는?

O2 아디언트 '스텔라' 이도형 : 어떤 팀이 이기든 4:3이 나올 것 같다.

X6 게이밍 '갓스비' 김경보 : 이긴다면 4:2가 될 것 같다. 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O2 아디언트 '훔바바' 이대현 : 최대한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X6 게이밍 '글리스터' 임길성 :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결승전에서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테니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