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세이비어의 랜서는 컴패니언에 탑승하여 재빠르게 적을 공격하는 기병 클래스입니다. PvP에 특화된 캐릭터이다보니 정보가 많지 않고, 랜서의 이해도가 낮다면 팀배틀리그나 자원 쟁탈전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PvP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조금이라도 랜서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다만, 정보가 제한적이다 보니 막상 키우는 것조차 쉽지 않고, 설상 키웠다 해도 이후 운영법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앞날이 캄캄하죠.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아우슈리네 서버에서 랜서를 꾸준히 키우며 PvP도 즐기는 '일렉트릭로미오' 유저! 평소 인벤을 활동하지만 PvP에 대한 정보가 없어 아쉽다고 밝혔는데요. 팀배틀리그 3위였던 그에게 랜서의 PvP 운영법, 스킬 콤보와 아이템 세팅법 등 여러가지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지난 시즌 팀배틀리그 3위 '일렉트릭로미오'


랜서요? PvP에 단점이 없는 클래스 같아요
'일렉트릭로미오'가 말하는 랜서에 대한 이야기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부탁드립니다

[일렉트릭로미오]: 안녕하세요. 7랭크 시절부터 캐터프랙트로 시작하여 지금의 랜서까지 PvP를 즐기는 유저 일렉트릭로미오입니다.


Q. 현재 클래스 트리는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그리고 트리 구성에 대해 이유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일렉트릭로미오]: 소드맨3-캐터프랙트3-커세어1-랜서2입니다. 소드맨 중에서 PvP를 하기 좋은 최적의 트리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장점은 소드맨 3랭크의 페인배리어, 캐터프랙트는 빠른 이동속도와 랜서는 자우스트 침묵 같은 각종 유틸기가 많아서 PvP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죠.

그리고 커세어는 아이언후크 특성을 배운 상태입니다. 아이언 후크를 이용하여 적을 제압한 상태로 콤보를 넣는데, 지난주 패치 이후에 프로퍼시나 방혈 스킬에 아이언 후크가 막히는 잠수함 패치가 있어 아쉽긴 하네요. 대신 이 트리는 PvE에 취약합니다.


▲ 커세어가 핵심이다!


Q. 능력치는 얼마나 투자하셨고, 현재 능력치가 어떻게 분배되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일렉트릭로미오]: 저는 힘과 체력으로 투자했습니다. 힘 240 투자 후 나머지 능력치는 모두 체력에 투자했죠.

PvP를 하는분들은 체력만 투자하고 방패를 끼고 PvP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 같은 물리딜러는 블럭관통을 올리려면 민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랜서 스킬 '개시'가 블럭관통 800 증가 옵션이 있어서 민첩을 찍을 의미가 없죠. 그래서 민첩을 안줘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PvP 아처는 회피가 높아서 회피를 뚫을려면 명중이 필요해요. 이 명중을 위해 힘을 240 정도 투자했고, 탱킹이 되어야 하는 클래스라서 나머지는 체력을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스킬은 어떻게 투자하셨나요?

[소드맨]
페인배리어 15
더블 슬래시 5
배시 3
콘센트레이트 15
리스트레인 7 (너프되서 요즘 안쓰임)

[캐터프랙트]
임페일러1
어스웨이브 6
트롯 15
스티드 챠지 1
둠 스파이크 7
아크로바틱 마운트 10
돌격 5

[커세어]
아이언 후크 5
킬홀링 5
졸리로저 5

[랜서]
자우스트 10
개시 10
롱고미안트 1
낙마 1
크러쉬 2
퀸테인 2
프리벤트 4


[일렉트릭로미오]: 랜서는 스타일마다 스킬 찍는게 다를텐데, PvP 특화 캐릭터라서 자우스트는 마법사/클레릭 대상으로 침묵 20초를 유지하고자 10개를 투자했습니다. 이외에도 블럭관통 800 수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개시도 10개씩 투자했죠.

크러쉬 퀸테인 스킬이 2개인 게 의아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랜서와 크러쉬 스킬에 특성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어요. 크러시: 장비 파괴는 스킬 [크러시]에 피격된 적은 물리 공격력과 물리 방어력이 특성 레벨당 10% 추가로 감소, 대상의 장비 방어력과 마법방어력의 50% 추가 감소입니다. 그리고 퀸테인: 확인사살은 [크러시] 디버프 상태인 적에게 3연타 적용입니다.

그래서 실제 팀배틀리그에서도 딜이 부족한 면은 없었어요. 랜서 직업 특성상 딜링보단 유틸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죠. 특성도 궁금하실 텐데요, 콘센트레이트는 50, 더블 슬래시는 100, 어스웨이브 80, 둠 스파이크 80, 돌격 100, 랜서: 넉다운찬스 M, 크러시 96, 자우스트 50, 퀸테인 100, 롱고미안트 70을 투자했습니다.

☞ '일렉트릭로미오'의 랜서 클래스 트리 및 스킬 투자 [바로가기]



Q. 랜서의 아이템 세팅은 어떻게 하셨나요?

[일렉트릭로미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제 장비는 4가죽 3판금 솔미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죽은 명중을 끌어올리기 위한 세팅이며 판금은말 그대로 탱킹을 위해서죠. 판금과 가죽 세트 옵션이 중복되거든요. 예를들어 4가죽에 3셋효과 스테효과 + 3판금 스텟 효과 중복이 가능하죠.

웬만한면 사람들이 판금 7세트, 가죽 7세트 이렇게 가는데 현실적으로 PvP 유저들은 7세트 효과를 쓰지 않아서요. 생각보다 PvP에서 효율이 떨어지거든요. 현재 물리 공격력은 7,222-10,736 / 물리 방어력 11,234 / 마법 방어력 11,125 / 체력 117,112입니다.

만약 솔미키 장비가 아닌 프리머스 장비로 세팅하겠다면 힘과 체력, 명중이 있는 판금으로 세팅해주세요!


▲ 대부분 10초월로 든든하게 무장한 상태.


Q. 랜서로 레벨업하기 쉽나요? PvE 가 취약한데 어떻게 360까지 올리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렉트릭로미오]: 프리던전이 처음 나왔을때 길드원분들이랑 파티 사냥을 했어요. 그리고 퀘스트를 밀면서 쭉쭉 성장했습니다. 다른건 없습니다.



Q. 상대 클래스마다 스킬콤보는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일렉트릭로미오]: 위저드나 클레릭이 보이면 개시를 쓰고 자우스트로 진입합니다. 그럼 20초 동안 침묵에 걸려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데요, 이점을 활용해 유리하게 선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언 후크를 이용하면 랜서 스킬들이 연계가 되는데요, 아이언후크-롱고미안트-크러쉬-퀸테인-크러쉬-퀸테인-낙마-더블 슬래시를 사용하면 됩니다.

캐터프랙트 스킬들은 넉백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어스웨이브, 둠 스파이크의 넉다운을 이용하고 소드맨은 스킬 배쉬를 적극 활용합니다.


▲ 순식간에 돌격하는 자우스트.


Q. 어떤 클래스가 같은 편일때 편한가요?

[일렉트릭로미오]: 플레이그닥터와 사이코키노요! 아니면 같은 랜서나 플레이그닥터가 있으면 편하답니다. 사이코키노는 강한 CC기와 딜링도 있어 PvP에서 빠질 수 없는 클래스죠. 플레이그닥터는 특히 방혈과 상대방 버프를 지우는 디센챈트가 최고입니다. 현재 방혈 앞에서 스킬들이 다 안들어가므로 방혈의 시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반대로 상대로 만나기 까다로운 클래스는 무엇인가요?

[일렉트릭로미오]: 고민은 안해봤는데요? (/웃음) 사실은 다 힘들죠. 제가 더 열심히 할 뿐입니다.


▲ 상대하기 어려운 클래스는 아직 없다고...



Q. 랜서는 어떻게 전투에 운영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일렉트릭로미오]: 빠른 이동속도로 선봉에 서서 적을 흔들어야합니다. 그러면서 적 딜러들은 처리해주는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PvP 하는 유저가 다 그렇지만 혼자 다 해결하겠다는 마인드는 버리면 좋아요. 클래스마다 역할이 있는데, 자기가 모든걸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게임이 터집니다.







Q. 최근에 나온 수정광산 쟁탈전, 어떻게 즐기고 있으신가요

[일렉트릭로미오]: 저는 오로지 싸우고 있습니다. 수정은 캐지 않습니다. 죽여서 약탈하죠! 저의 육식의 본능으로 약탈하고 있기에 따로 별다른 팁을 주긴 어렵네요.



Q. 추후 랜서 3서클이 나온다면 무엇이 기대되나요?

[일렉트릭로미오]: 지금 자우스트 침묵이 10레벨 기준으로 20초나 됩니다. 3서클이 나오면 침묵이 20초가 넘는데, 클레릭과 위저드는 아무것도 못하고 서있을 것 같아 더욱 편하게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서클 기술들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많은 생각은 안하고 있어서 따로 이야기할게 없네요.


▲ 자우스트 20초 이상의 침묵이 기대!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오세에 바라는점과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일렉트릭로미오]: 인벤 글을 보면 PvP글이 너무 없어서 제가 인터뷰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트리오브세이비어의 PvP 콘텐츠가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버스 길드 흥해라!


▲ 길드 홍보 이미지로 마무리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일렉트릭로미오"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