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4주 2일 차 3경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이하 서울)가 필라델피아 퓨전(이하 필라델피아)를 3:2로 제압했다. 두 팀 모두 수비에서 강력한 면모를 발휘해 승부가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공격에서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서울이 신승을 거뒀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서울의 선공으로 1세트가 시작됐다. '이코'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면서 서울의 공격 템포가 늦춰졌다. 가까스로 첫 번째 거점을 돌파했지만, '이코'의 정크렛이 궁극기 대박을 터뜨리면서 서울의 공격이 끝났다. 이어서 필라델피아의 공격이 펼쳐졌다. 서울이 필라델피아의 겐지를 완벽하게 봉쇄하는 데 성공하며 '완막'을 만들었다. 결국, 서울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전장은 블리자드 월드였다. '플레타'가 교체 출전했지만, 크게 활약하지 못하면서 서울의 공격이 실패로 끝났다. 이어서 필라델피아의 공격이 시작됐다. 서울도 저력을 발휘하며 수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마지막에 고삐가 느슨해지면서 거점 돌파를 허용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네팔에서 쟁탈전 3세트가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가 포커싱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코'의 위도우메이커가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필라델피아가 1라운드를 따냈다. 이어진 2라운드, '먼치킨'과 '이코'의 치열한 딜러 대결이 펼쳐졌다. 추가시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코'의 겐지가 용검을 적중시키면서 필라델피아가 2라운드를 100:99로 승리,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4세트가 66번 국도에서 펼쳐졌다. 선공을 잡은 서울이 '포코'를 손쉽게 제압하고 첫 번째 거점을 돌파했다. 두 번째 거점에서 필라델피아의 단단한 수비가 살아났다. 서울이 추가 득점을 얻지 못하고 공격이 마무리됐다. 공수가 전환됐다. 필라델피아의 궁극기가 허무하게 빠지면서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서울도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완막에 성공,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이끌었다.

오아시스에서 마지막 5세트가 진행됐다. 1라운드 초반부터 필라델피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대치전에서 강한 조합을 꺼낸 필라델피아가 강력한 유지력을 바탕으로 1라운드를 따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서울이 오랜만에 압도적인 공격력을 뿜어냈다. 주도권을 끝까지 지킨 서울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라운드, 파라와 맥크리의 대결에서 '플레타'의 맥크리가 압승을 거두면서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필라델피아도 맥크리로 응수했지만, 한 번 잃은 주도권을 되찾을 수 없었다. 결국, 서울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4주 2일 차 3경기 결과

서울 다이너스티 3 vs 2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1 vs 0 필라델피아 퓨전 아누비스 신전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0 vs 1 필라델피아 퓨전 블리자드 월드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0 vs 2 필라델피아 퓨전 네팔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1 vs 0 필라델피아 퓨전 66번 국도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2 vs 1 필라델피아 퓨전 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