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가 출시된 이후 많은 유저들이 소서러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보조 캐릭터의 특성상 흑정령의 레벨을 공유하고, 영지 창고를 통해 장비 아이템을 쉽게 옮길 수 있어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많은 유저들이 소서러가 출시된 지 5일만에 40대 중후반을 달성했고, 레벨업이 빠른 유저들은 최종 스킬을 배우는 55레벨을 넘어 60레벨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스킬 레벨은 교본을 획득한 만큼만 상승하므로 캐릭터의 빠른 레벨업을 따라가질 못하고 있고, 아직 스킬 대미지가 낮거나 스킬별 심화 효과를 모두 배우지 못해 스킬들의 진면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소서러를 육성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효율적인 스킬 세팅과 계열에 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그래서 유저들의 정보와 직접 소서러를 56레벨까지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 사냥 시 가장 효율이 높았던 스킬 세팅과 계열을 정리했다.

▲ 자동 사냥 시 가장 효율적인 소서러의 스킬 세팅은?


소서러 유저 대부분이 사용하는 고정 스킬 6개
어둠의 파도, 까마귀 불꽃, 그림자 분출, 멸망의 꿈, 착취의 기운, 밤 까마귀

소서러를 55레벨 이상 육성한 유저들의 정보와 직접 육성한 경험을 종합했을 때 대부분의 소서러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스킬은 '어둠의 파도, 까마귀 불꽃, 그림자 분출, 멸망의 꿈, 착취의 기운, 밤 까마귀' 등 6개로 추릴 수 있다. 이 스킬들은 소서러의 스킬 중에서도 대미지와 공격 범위가 가장 우수한 스킬들이다. 이 중에서도 멸망의 꿈과 착취의 기운은 소서러의 핵심 스킬로 뽑을 수 있다.

'멸망의 꿈'의 경우 스킬 대미지는 높으나 시전 시간이 긴 편이라 한 번 사용해보고 봉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화 효과인 '흐름 : 당겨진 멸망'을 배우면 시전 시간이 매우 짧아져 스킬 효율이 대폭 늘어난다. 따라서 초반에는 사용하지 않아도 좋지만, 심화 효과를 모두 배웠다면 반드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착취의 기운'은 소서러 스킬 중 유일하게 체력을 수급할 수 있는 스킬이다. 게다가 심화 효과인 '타격 수 증가'까지 배우면 스킬 대미지도 상당히 높아지므로 자동 사냥 시 빼놓을 수 없다. 소서러만의 특성인 어둠의 조각은 까마귀 불꽃과 착취의 기운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소서러 유저들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스킬 6개

▲ 흐름 : 당겨진 멸망을 배웠을 때 멸망의 꿈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 소서러의 유일한 체력 수급 스킬인 착취의 기운

▲ 어둠의 조각은 까마귀 불꽃과 착취의 기운에 적용하는 것을 추천


남은 2자리에 넣을 만한 추천 스킬 5개
긴밤 지르기, 어둠의 업화, 어둠의 그림자, 까마귀 돌진, 심연의 흐름

앞서 소개한 스킬 6개를 제외하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2개다. 이 스킬들은 유저의 성향에 따라 선택지가 갈리는 편이지만, 주로 '긴밤 지르기, 어둠의 업화, 어둠의 그림자, 까마귀 돌진, 심연의 흐름' 중에서 2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긴밤 지르기, 어둠의 업화, 까마귀 돌진은 적에게 접근과 동시에 공격하는 돌진 스킬이다. 소서러의 전투를 살펴보면 원거리 스킬을 사용한 뒤 빠르게 접근해서 근거리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때, 적에게 접근하기 위해 회피기를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회피기도 쿨타임이 존재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돌진 스킬을 최소 1개는 사용하길 추천한다.

돌진 스킬 3개는 모두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긴밤 지르기'는 대미지가 낮으나 사용 시 5초 동안 방어력, 치명타 확률 증가 버프를 부여한다. 5초라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공격 속도가 빠른 소서러는 5초 안에 2~3개의 스킬을 연계할 수 있어 치명타 확률 버프의 효율이 높은 편이다.

'어둠의 업화'와 '까마귀 돌진'은 각각 스킬 사용 중 전방 가드와 슈퍼 아머가 발동하고, 두 스킬 모두 바운드 효과가 있어 돌진 및 군중 제어용으로 사용하기 좋다. 추가로 어둠의 업화는 추가 공격을 통해 더 많은 대미지를 누적할 수 있고, 까마귀 돌진은 더 빠른 시전 속도와 스킬 연계가 더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성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 긴밤 지르기의 방어력 치명타 확률 버프는 상당히 유용

▲ 추가 공격을 배운 어둠의 업화는 대미지와 군중 제어 효과가 모두 준수

▲ 까마귀 돌진은 시전 속도가 빠르고 다른 스킬과의 연계도 용이


'어둠의 그림자'는 공격과 동시에 뒤로 후퇴하는 회피 스킬이다. 스킬 사용 중에는 무적이 적용되고, 타격 수 증가 심화 효과를 배우면 스킬 대미지도 높으므로 상당히 유용하다. 다만, 뒤로 후퇴하는 모션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첫 사냥 지점에서 멀어지는 일이 많아 자동 사냥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편이다. 때문에 자동 사냥보다는 레이드 혹은 토벌에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심연의 흐름'은 스킬 범위 안에 있는 적들에게 지속 대미지를 주는 장판 스킬이다. 6초간 1초마다 적에게 지속 대미지를 주며, 모든 대미지를 더하면 소서러의 스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대미지를 자랑한다. 그러나 레이드나 토벌의 보스처럼 체력이 많은 적이 아니라면 지속 대미지를 모두 주기 어려워 자동 사냥에서는 비중이 낮은 편이다. 체력이 조금 남은 적들을 마무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사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군중 제어 효과를 지닌 다른 스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어둠의 그림자는 뒤로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첫 사냥 지점을 벗어나는 일이 많다

▲ 총 대미지는 가장 높지만, 지속 대미지라는 특성 때문에 자동 사냥 효율이 아쉬운 심연의 흐름


가장 효율적인 자동 사냥 스킬 세팅은?
고정 스킬 6개 + 돌진 스킬 2개 세팅이 안정적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하면 소서러의 자동 사냥 스킬 세팅은 '어둠의 파도, 까마귀 불꽃, 그림자 분출, 멸망의 꿈, 착취의 기운, 밤 까마귀' 6개 스킬을 기본으로 하고, '긴밤 지르기, 어둠의 업화, 어둠의 그림자, 까마귀 돌진, 심연의 흐름' 중에서 2개를 추가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56레벨 전투력 2694, 공격력 1387, 치명타 확률 20.5%, 공격 속도 17.4%의 소서러로 마녀의 예배당에서 자동 사냥을 해 본 결과 '어둠의 파도, 까마귀 불꽃, 그림자 분출, 멸망의 꿈, 착취의 기운, 밤 까마귀, 긴밤 지르기, 까마귀 돌진'의 조합을 사용했을 때 평균 분당 40~41킬로 가장 높은 효율을 보였다. 까마귀 돌진 대신 어둠의 업화를 사용해도 결과는 비슷했다.

다만, 어둠의 그림자와 심연의 흐름을 사용했을 때에는 평균 분당 37~38킬로 자동 사냥 효율이 약간 떨어졌다. 물론 전투력이 더 높아진 후 크론성에서 자동 사냥을 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마녀의 예배당 이하의 사냥터에서는 돌진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 자동 사냥 시 가장 효율이 높았던 스킬 세팅 예시

▲ 위 스킬 세팅을 기준으로 자동 사냥을 시작하기 전

▲ 10분간 자동 사냥을 돌린 결과 414킬을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