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한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후속작,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의 출시 일정이 2019년으로 연기됐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CFO는 금일(10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2018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블소2'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풀 MMORPG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엔씨의 비전에 맞게끔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블소2'는 원래 2018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인력을 보강하고 개발체계를 바꾸는 과정을 거쳐 오는 2019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소2'는 지난 2017년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들을 소개하는 행사 '엔씨소프트 디렉터즈 컷'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행사를 통해서 약 20초 분량의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한 엔씨소프트는 이후에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블소2'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현재 완성 단계에 있는 상태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PC MMORPG 신작 '프로젝트 TL'의 올 하반기 CBT 진행 소식이 함께 공개됐다. 리니지 시리즈 최신작 '프로젝트 TL'은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개발되고 있으며, 물리 법칙을 적용한 직관적인 전투와 대규모 공성전이 특징인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