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윈드의 감옥에 갇혀있던 잔달라 제국의 '공주 탈란지'는 호드 측으로부터 구출되었고 이후 탈란지를 주축으로 잔달라 제국은 호드와의 연합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잔달라 제국은 당장 여러 위협에 노출돼있었고, 플레이어는 탈란지의 부탁으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며 그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해나가게 됩니다.

그중 잔달라 섬 북동쪽에 위치해있는 나즈미르 지역에서 혈트롤과의 분쟁을 해결해나가며 진입하게 되는 인스턴스 던전이 바로 '썩은굴' 입니다. 나즈미르 지역에 있는만큼 썩은굴 역시 혈트롤들이 지키고 있으며 그들의 로아로 추앙받는 혈신 '그훈'의 영향 때문인지 내부는 하얀 포자와 핏덩이 등으로 오염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던전의 출현 몬스터로는 던전 초입부 그훈의 추종자인 여러 혈트롤들과 함께 혈트롤 고위 사제로 추정되는 '장로 리악사'가 플레이어를 맞이해주며, 혈트롤들과 함께 발견된 기괴한 외형을 지닌 커다란 크로그이며 무언가에 '감염된 돌쩌귀'는 온몸으로 흡혈 진드기를 토해내며 플레이어에게 덤벼듭니다.

죽은 후 되살아난 '포자소환자 잔차'는 썩은 굴의 내부의 모습처럼, 몸의 절반 이상 뒤덮인 하얀 포자의 상태로 보아 혈신 그훈에 의해 몸도 마음도 지배당하여 썩은 굴에 들어온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지막으로 던전의 끝부분에 다다르면 지나온 길들과 전혀 다른 티탄 건축물로 보이는 길에 들어서고, 그곳에는 잔차는 우스웠을 정도로 기괴하고 뒤틀린 생명체인 '풀려난 흉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 썩은 굴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던 것일까요?



■ 그훈의 목소리 '장로 리악사'


▲ 던전의 초입부 들어서자마자 혈어미가 반겨준다


▲ 혈'트롤'들이 사는 지역답게 인간사냥꾼 혈트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더렵혀진 영혼을 둘러싸고 무언가 기도하는 듯한 광신도같은 모습


▲ 피눈물?? 혈마법 중 하나로 보인다


▲ 그훈의 목소리라는 이명을 가진 '장로 리악사'의 모습


▲ 그녀는 혈신 그훈의 충실한 하수인으로 보이며 역시 혈마법을 다룬다


▲ 부식 부패 등의 흑마법과도 많이 관련되어 있어 보인다


▲ 환영분신술!!! 피로 분신을 만들기도... 메디브의 환영같은 느낌이다


▲ 분신을 처리하면 다시 하나로 돌아온다


▲ 죽을 때마저 자기 자신의 피까지 그훈에게 바치고자 하던 그녀



■ 혈트롤들의 기괴한 야수 '감염된 돌쩌귀'


▲ 리악사를 물리치고 길을 가면 혈마법의 흔적이 만연하던 곳과 조금 다른 분위기이다


▲ 혈트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구더기나 진드기, 부패물 등의 모습도 함께 보인다


▲ 크로그라 불리는 특이한 야수가 좀 더 하얀 분위기의 구역 가운데에 보인다


▲ 그 정체는 두번째 우두머리 '감염된 돌쩌귀' 몸에 진드기같은게 붙어있어 징그럽다


▲ 돌쩌귀는 흡혈 진드기 유충을 온몸으로 토해내며 공격한다


▲ 유충을 내버려두면 돌쩌귀 몸에 붙어있는 것과 비슷한 흡혈 진드기가 부활해 달려든다


▲ 밟아서 터트려버립시다! 조금 징그러운 것 빼면 패턴은 꽤 단순했다


▲ 죽어서도 몸에서 떨어지지 진드기들... 이것도 그훈의 영향이었을까?



■ 부활한 '포자소환사 잔차'


▲ 돌쩌귀를 지나면 점점 더 길들이 하얀 포자에 뒤덮여있고, 뼈만 남은 트롤들이 보인다


▲ 마치 트롤과 리치가 합쳐진 듯한 모습의 '혈서약 파멸자'


▲ 기야아아아아악!


▲ 포자에 뒤덮힌 채 부활한 '포자소환사 잔차' 그훈의 영향력에
지배당한 채 부활한 것으로 추정된다


▲ 그도 혈트롤이었을까? 몸을 속박하는 듯한 사슬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봤을 때 혈트롤들의 적인 잔달라나 그외 트롤이 아니었을까 싶다


▲ 징그러운 외형과는 다르게 독특한 패턴은 딱히 보이지 않았다


▲ 안식에 들기를 바래본다



■ 기괴한 괴생물체 '풀려난 흉물'


▲ 여전히 되살아난 것들의 모습도 보이고 잔차를 지나오기전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계속 진행된다


▲ 나즈미르 퀘스트 과정 중 만나게 되는 '티탄 수호자 헤즈렐'
썩은굴 내부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 주로 고대신과 엮여있는 얼굴없는 자의 모습도 함께 보인다


▲ 계속 진행하다보면 조금 다른 건축양식을 띈 입구가 보인다


▲ 안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빨려들어가며 추락하게 되는데 헤즈렐의 모습도 보이고
안쪽의 마치 울두아르같은 티탄 건축물 양식으로 보인다


▲ 그리고 그곳에 있는 괴생물체 '풀려난 흉물'


▲ 싸움을 시작하면 무언가를 퍼뜨려야 한다고 하는데... 역병?


▲ 티탄 수호자 헤즈렐도 흉물과의 싸움에도 도움을 준다


▲ 흉물이 전날 과음을 심하게 했나봅니다... 구아아아아악


▲ '피의 환영'에게 따뜻한 손길을(?)


▲ 처리하긴 했지만 무슨 생물체인지 감도 안오는 요상한 모습
이 곳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 썩은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