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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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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컨텐더스 결승] 챔피언 X6 게이밍, "다음 시즌에는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손창식, 유희은 기자 (esports@inven.co.kr)
12일, 일산 킨텍스에 약 1,700 명이 운집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전이 X6 게이밍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X6 게이밍은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치는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으며, 침착함으로 신생팀 O2 아디언트의 도전을 뿌리쳤다.


다음은 우승팀 X6 게이밍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4:0으로 승리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소감은?

'노스마이트' 정다운: 생각보다 엄청 기쁘지는 않다(웃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렇다.

'리아' 박성욱: 정말 열심히 했는데, 노력이 배신하지 않은 것 같아 기쁘다. 우승했지만, 아직 얼떨떨하다.

'갓스비' 김경보: 처음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참가할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는 기분이 든다.

'BQB' 이상범: 우승하게 돼 정말 좋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다 같이 달려가고 싶다.

'베베' 윤희창: 많은 사람 앞에서 우리 팀이 1등이라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

'로키' 박주성: X6 게이밍에 입단한 뒤, 오프라인 무대를 뛰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이무호 감독: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던 것들을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도 준비한 게 많았지만,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X6 게이밍이 되겠다.


Q. 본인들의 예상처럼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스코어를 예상한 이유가 있는지.

윤희창: O2 아디언트와 스크림을 많이 했다. 그때마다 쉽게 승리해서 4:0 스코어를 예상할 수 있었다.

이무호 감독: 우리가 솜브라를 잘하기 때문에 연습마다 O2 아디언트를 쉽게 이겼다. 그래서 우리의 플레이에 맞춰 준비할 것 같았다. 물론, 우리도 그만큼 여러 가지를 준비했기 때문에 4:0 스코어를 예상했다.


Q. 언제쯤 4:0으로 승리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나.

박성욱: 처음 1세트는 상대가 어떤 조합을 준비했을지 걱정이 많았다. 막상 해보니 연습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우승을 직감했다.

박주성: 우승을 직감했을 때는 마지막 66번 국도에서 우리가 뚫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갓스비' 김경보와 '리아' 박성욱이 킬을 따내는 모습을 보고, 그제야 우승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


Q. 상대가 정크랫-위도우메이커-오리사를 조합했다. 어떻게 뚫을 생각이었나.

김경보: 아누비스 신전에서 그런 조합으로 수비를 많이 한다. 미리 파훼법을 준비했고, 그만큼 연습도 됐다. 그래서 쉽게 뚫을 수 있었다.


Q. 오버워치 리그 참가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함께 못갈 수도 있는데, 어떤 계획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무호 감독: 앞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더 많은 팀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충분히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할 기회가 생길 것 같다. 과거 게임이 좋아 팀 운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만난 팀원들에게 꼭 성공을 안겨주고 싶었다. 우리나라에는 인재들이 많고, 현재 팀원들이 상위리그에 갈 수 있다면 한국 e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다음 시즌에는 대회 구조에 어떤 변화가 생겼으면 하는가.

이무호 감독: 개인적으로는 블리자드 코리아와 인벤에서 매우 잘 진행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아쉬웠던 부분을 꼽는다면 포스트 시즌 이전까지 관객들이 많이 오지 못했다. 선수들은 이번 결승전 무대처럼 관객들이 많은 곳에서 경기하고 싶어하는데,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팬이 찾아와줬으면 좋겠다.


Q. 본인의 플레이에 평점을 매긴다면 몇 점인가. 그리고 MVP는 누구라 생각하는지.

김경보: 나를 제외하고 MVP를 꼽는다면 '리아' 박성욱 선수라 생각한다. 내 플레이는 오늘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주고 싶다. 마지막 세트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전에는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못 했다.


Q. 2016년에 팀을 창단했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창단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이무호 감독: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e스포츠에 대해 전혀 모를 때 참가한 PC방 예선전이 생각난다. 정말 조마조마해서 관전도 못 했다. 그저 밖에서 책상에 올라가 응원하기 바빴다. 이후 1부 리그에 처음 올라가서 참가한 첫 경기도 기억난다.

김경보, 정다운, 최효빈, 민준호, 윤희창 그리고 나중에 합류한 선수들까지 다 똑같이 아끼고 사랑한다. 가족 같은 선수들이고, 정말로 고생 많았다. 노력한 만큼,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다운: 가족들이 울산에 산다. 멀리서 왔는데, 이렇게 쉽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웃음).

박성욱: 이번 우승 타이틀을 가져왔으니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제일 생각나는 사람은 이 자리까지 응원해준 부모님이다.

김경보: 이번 시즌에 우승했고, 다음 시즌에는 다 같이 더 좋은 모습과 경기력으로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 그리고 우승까지 잘 따라준 팀원들, 프로 데뷔 이후 매 경기 응원하러 와준 가족들, 여자친구 혜진이에게 고맙다.

이상범: 이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팀원들과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갔으면 좋겠다. 응원해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셨는데, 이렇게 응원까지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윤희창: 시즌1에서 우승했으니 이 실력을 유지해서 다음 시즌도 우승을 노리겠다. 부모님이 결승전에 오시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묵묵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박주성: 다음 시즌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이번 시즌처럼 잘할 수 잇도록 열심히 하겠다. 팀에 입단할 수 있게 인연을 맺어준 '길리' 민준호 선수와 대표님께 감사하다. 처음에는 게임을 싫어하신 부모님도 믿고,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무호 감독: 다음 시즌에도 역시 X6 게이밍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는 게 목표다. 정말로 선수들을 위해서 날마다 6~8시간씩 녹화를 해주는 구 매니저에게도 고맙다. 오늘 처음으로 부모님이 현장에 와주셨다. 정말 반대가 심하셨는데, 그 덕에 오기가 생겨 지금까지 열심히 한 것 같다. 그래서 부모님께 더욱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X6 게이밍 팬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과 격려의 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더 힘을 낼 수 있었고, 다음 시즌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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