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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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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기테, 플레이오프 진출팀 명암 가를까?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프리뷰

정성모 기자 (Daram@inven.co.kr)
숨 가쁘게 달려온 오버워치 리그가 이제 시즌1의 마지막 스테이지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스테이지4는 시즌이 종료되고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의 진출 티켓이 걸린 마지막 대결 무대라는 점에서 모든 팀들이 혈전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종합 4위인 서울 다이너스티부터 8위인 LA 글래디에이터즈는 불과 3승 차이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마지막 스퍼트를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모이라' 이후 리그 출범 두 번째 신규 영웅인 '브리기테'가 합류하는 만큼, 경기도 기존 스테이지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잇겠지만, 브리기테의 추가로 각 팀들의 조합 자체가 크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오버워치 리그 관람을 더욱 흥미롭게 해줄 스테이지4의 관전 포인트 3가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oint 1. 뉴욕의 3연패 vs 보스턴의 상승세



뉴욕이 다시 한번 스테이지를 제패했습니다!

스테이지2에 이어 스테이지3 타이틀매치 우승까지 손에 쥔 뉴욕의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데요, 뉴욕이 스테이지1부터 3까지 거둔 성적은 총 27승 3패, 각 스테이지마다 9승 1패를 거두며 항상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나 타이틀매치 결승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뉴욕은 스테이지4에서도 0순위 우승 후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새로 영입된 'Anamo' 정태성 선수까지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저들이 뉴욕의 최대 약점으로 평가했던 '팀원의 건강' 문제까지 해결한 모습입니다.

과연 스테이지4까지 뉴욕이 접수하면서 시즌1을 '뉴욕의 시즌'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 팀원 전체가 조화롭게 활약을 펼치며 우승한 뉴욕
(출처: 트위치 닉네임 kelsangnator 제작 클립)


스테이지3는 뉴욕의 타이틀매치 2연패로 막을 내렸지만, 스테이지3에서 가장 빛났던 팀을 꼽는다면 아마도 많은 유저분들이 보스턴을 떠올릴 거라 생각됩니다.

지난 스테이지1, 2에서 6승 4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두었던 보스턴은 스테이지3에서 10승 0패를 거두며 말 그대로 '무적의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무패 가도를 달린 보스턴은 'Gamsu' 노영진 선수와 'Neko' 박세현, 'STRIKER' 권남주 등 기존에도 큰 활약을 보여주던 한국인 트리오 뿐만 아니라 'Mistakes', 'NotE', 'Kellex' 선수 등이 모두 좋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팀 전체가 유기적인 합을 보이는 속에서, 스테이지3를 거치며 국가대표급 딜러라는 찬사와 함께 급부상한 스트라이커 선수의 슈퍼 플레이들이 돋보이는 경우가 많았죠.

보스턴의 상승세가 스테이지4에서도 이어질지, 보스턴의 정규 시즌 연승 가도를 막을 팀은 누가 될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스테이지3에서 각성한 스트라이커, 스테이지4도 접수할까?
(출처: 트위치 닉네임 mailorder 제작 클립)



■ Point 2. 스테이지4 의 성적, 브리기테에게 달렸다?!



스테이지4에서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1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브리기테의 합류입니다.

브리기테는 기존의 힐러 영웅과 전혀 다른 매커니즘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힐러 영웅은 아무리 딜링 중심의 영웅이라 해도 암살자 영웅들의 먹잇감에 불과했지만, 브리기테는 강력한 스턴 기술과 방패를 통해서 역으로 이 암살자들을 먹잇감의 위치에 놓이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프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브리기테는 핫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겐지-트레이서를 카운터하는 브리기테의 추가로 인해 오랜 기간 메타를 타지 않을 정도의 강력함을 유지했던 '윈디겐트' 중심의 돌진 조합이 해체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이지4에서는 각 팀 지원 전담 게이머들의 브리기테 숙련도와 함께, 브리기테를 중심으로 하는 조합에 대한 팀의 호흡, 그리고 역으로 브리기테를 카운터하는 조합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스테이지3 핵심 딜러픽으로 손꼽혔던 위도우메이커를 비롯한 한조, 파라와 같은 영웅은 브리기테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스테이지4에서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과연 브리기테가 메타를 뒤흔들고 스테이지3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또, 그 브리기테 메타에서는 어떤 팀이 강자로 떠오를지도 주목해봐야 하겠습니다.



■ Point 3. 이제는 모두 플레이오프를 바라봐야 할 때

사실, 스테이지4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은 스테이지4 자체보다 스테이지4 이후에 진행될 플레이오프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플레이오프에는 상위 6개 팀이 진출하여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격돌하게 되는데, 이제 각 팀들은 자신의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기준으로 얼마의 승수가 필요한지, 그리고 누구와 경쟁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것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동안 다소 희미한 느낌이었던 디비전 구획이 꽤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6개 팀 중 2개 팀은 각 디비전 1위 팀이며, 나머지 팀은 디비전 구분 없이 성적 기준으로 상위 4개 팀이 선정됩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는 상당히 희귀하겠지만, 종합 성적을 기준으로 6등에 있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는 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스테이지3까지 종합 순위


먼저, 대서양 디비전에서는 뉴욕(27승 3패 승점 68)이 상당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인 보스턴(22승 8패 승점 27)과도 꽤 차이가 크며, 심지어 스테이지4에서 10전 전패를 기록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뉴욕은 스테이지4에서 6승을 거두면 다른 팀의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에 전체 1위로 진출하게 됩니다.

반면, 태평양 디비전의 1위 다툼은 스테이지가 거듭될수록 안개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스테이지3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태평양 디비전 1위는 전체 4위인 서울(19승 11패 승점 19)입니다. 다만, LA 발리언트(18승 12패 승점 21)와 한 경기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간격이며, 승점도 LA 발리언트가 높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두 팀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시권으로 두고 있는 팀들의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6위 필라델피아(18승 12패 승점 9)와 7위 휴스턴(16승 14패 승점 13), 8위 LA 글래디에이터즈(16승 14패 승점 5)는 스테이지4 안에서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정도의 위치에 있기에, 스테이지4 종료 시점에 누가 7위에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체 9위인 샌프란시스코(12승 18패 승점 -14)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Architect' 박민호 선수와 함께 Crusty 코치까지 영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으나, 이번 스테이지에서 10전 전승을 해도 보스턴이 1승, 런던(20승 10패 승점 38)이 3승, 서울은 4승, LAV와 필라델피아가 5승을 거두면 샌프란시스코보다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이하 댈러스와 플로리다, 상하이는 이번 스테이지4 자체의 성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재 30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중인 상하이는 시즌1에서 반드시 마수걸이 승을 따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 스테이지4 개막 주간 경기일정


5월 17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스테이지4의 일정이 모두 종료된 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은 현지 시각 기준 7월 11일부터 21일까지 약 열흘간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는 6위 시드가 3위 시드와 맞붙고, 5위 시드는 4위 시드와 경기하게 됩니다. 준결승전에서는 하위 시드의 6강전 승리팀이 1위 시드와 맞붙게 되고, 상위 시드의 6강전 승리팀은 2위 시드와 대결합니다. 각 시리즈는 3전 2선승제 경기로(각 경기는 5전장 3선승제)로 진행되며, 먼저 2경기의 승을 따내는 팀이 시리즈에서 승리합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7월 28일(토)과 29일(일),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그랜드 파이널을 맞게 됩니다. 과연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첫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금주 개막하는 스테이지4부터 놓치지 말고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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