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4 첫째 주 4일 차 2경기, 상하이 드래곤즈와 LA 발리언트의 대결에서 LA 발리언트가 3:1로 승리를 거뒀다. 주전 멤버로 플레이한 세트는 압도적이었지만,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4세트를 패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전장은 왕의 길이었다. '게구리' 자리야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긴 상하이 드래곤즈가 이후 전투에서 좋은 합을 보여주면서 3점을 확보했다. LA 발리언트도 '쑨'이 위도우메이커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준 덕분에 3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연장라운드. 추가시간 전투에서 '디야' 한조의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상하이 드래곤즈가 가까스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LA 발리언트는 한 수 위 집중력으로 더 빠르게 A거점을 뚫어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하나무라에서 펼쳐졌다. LA 발리언트의 호수비에 상하이 드래곤즈는 좀처럼 입구를 넘어설 수 없었다. 딜러진의 조합을 바꿔보는 것도 통하지 않았고, 상하이 드래곤즈는 단 1점도 가져가지 못했다. A거점을 한 칸 반 이상만 점령하면 승리하는 LA 발리언트의 공격 턴. 단 한 번의 전투 승리로 거점을 밟은 LA 발리언트가 2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오아시스에서 진행된 3세트. LA 발리언트가 99:99까지 가는 접전 끝에 1라운드를 가져갔다. 상하이 드래곤즈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역전패였다. 이어진 2라운드. 거점을 선점한 건 상하이 드래곤즈였지만, 곧바로 LA 발리언트가 한타 대승을 거두며 턴을 빼앗아왔다. 설상가상으로 '파이브킹'의 치명적인 부활 실수가 나왔고, 점령 포인트는 쭉쭉 올라갔다. 결국 단숨에 99%까지 게이지를 올린 LA 발리언트가 2라운드마저 승리, 3세트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4세트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서 LA 발리언트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선공에 나선 상하이 드래곤즈는 LA 발리언트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으면서 생각보다 쉽게 화물을 진격시켰다. 도착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게구리'의 자리야가 엄청나게 빠르게 모은 궁극기로 전투 승리를 이끌며 3점을 모두 챙겼다. 이후 수비 턴에 완막을 성공하며 상하이 드래곤즈가 4세트를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첫째 주 4일 차 2경기

2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1 vs 3 LA 발리언트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왕의 길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하나무라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LA 발리언트 - 오아시스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승 vs 패 LA 발리언트 - 감시 기지: 지브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