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팀 역사상 첫 MSI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MSI 결승전에서 RNG가 킹존 드래곤X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RNG는 LCK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킹존을 내내 압박했다. '우지'의 경기력이 백미였다. 위기를 맞았던 4세트 바론 앞 한타에서 놀라운 판단과 피지컬로 결과를 뒤집었다. 그 한타로 RNG는 다시 분위기를 타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다음은 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RNG와의 인터뷰다.


Q. MSI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손대영 감독 : 코치진과 선수들간의 신뢰가 많이 성장한 거 같다. 그런 부분이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오늘 경기의 MVP를 준다면 '하트' 이관형 코치에게 주고 싶다. 정말 잘해줬다.


Q. 오늘 경기를 준비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나 밴픽 전략이 있었나?

'하트' 이관형 코치 : 다 같이 회의를 해서 우리 손에 맞는 픽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우지'가 카이사 잡으면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Q. 4세트 바론 상황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 놀라웠다. 당시 어떤 판단이었나?

'우지' : 그저 팀원들과 함께라면 어떤 상황이든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이사라는 챔피언이 좋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드디어 국내와 국제 우승을 모두 해보게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우지' : 정말 환상적인 기분이다. 국제 타이틀을 따는 건 내 꿈이었다. 꿈을 이루게 돼서 기쁘다.


Q. 오늘 경기장에 많은 중국 팬들이 찾아줬다. 경기를 하는 데 힘이 됐는지?

'우지' : 우리 팬들은 정말 대단하다. 오늘 경기를 하는데 헤드셋을 뚫고 팬들의 응원 소리가 들리더라. 감사하다.


Q. 세계 최고의 원거리 딜러와 호흡하는 건 어떤 기분인가?

'밍' : '우지'는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다. 그와 함께 뛰는 건 정말 행운이고, 현재 우리의 호흡은 최상이다.


Q. 우승한 후 엄청 많이 울었다. 무슨 생각을 했나?

'카사' :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해서 많은 도전에 부딪혔고, 그만큼 노력을 해야 했다. 그 과정들 끝에 MSI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감동이 밀려왔다.


Q. 누구를 만나더라도 50:50을 해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렛미' : 코치들과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정말 고맙다.


Q. 스카너를 오늘 많이 선택했다. 이유가 있는지?

'카사' : 스카너는 지금 메타에서 최고의 챔피언이다.


Q.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우지' : 앞으로 모든 대회에 최선을 다해서 우승컵을 따내고 싶다.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Q. 2016년에는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감회가 새로울 거 같은데?

'샤오후' : 2016년에는 다른 더 뛰어난 팀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가장 좋은 팀이었고, 이렇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