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남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에서 'PUBG 워페어 마스터즈 프로 투어(이하 PWM)' 3일 차, A조와 C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모든 라운드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젠지 골드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젠지 골드는 '로키'의 10킬을 비롯해 총 33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3인칭으로 진행됐다.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C9이 아프리카 프릭스 '섀도우'에게 급습을 당해 '유레카'를 잃었다. C9는 인원 손실이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후반을 도모했다. 안전 구역이 줄어들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펼쳐졌다. 고지대를 장악한 WGS가 주도권을 잡은 상황이었다. 이때, '클럭스'의 레클로가 WGS를 급습해 전멸시켰다. 어부지리를 얻은 C9과 맥스틸 매드의 이파전으로 구도가 잡혔다. C9의 '석'이 마지막 전투서 7킬을 쓸어 담으며 C9이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2라운드는 1인칭으로 펼쳐졌다. 안전구역은 동쪽에 치우쳐 형성됐다. 1라운드의 승자 C9은 맥스틸 매드의 중장거리 사격에 당하며 빠르게 탈락하고 말았다. 생존한 팀들 간의 치열한 혈투 끝에 마지막까지 생존한 스쿼드는 젠지 골드와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심슨'에게 정신이 팔린 동안 젠지 골드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학익진으로 제압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섀도우'가 엄청난 피지컬을 선보이며 분전했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로키'가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젠지 골드가 2라운드를 따냈다.

3라운드, 전장이 에란겔로 변경됐다. 자기장이 맵 동쪽에 치우쳐 바다를 끼고 형성됐다. MKG가 두 명씩 나뉘어서 파밍하는 과정에서 젠지 골드 '로키'와 '킬레이터'에게 제압당했다. 이동 동선이 길었던 팀들은 안전구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큰 피해를 입고 탈락했다. 자기장이 밀타를 중심으로 줄어들면서 최후의 전투가 시작됐다. 맥스틸 매드가 안정적인 운영으로 전력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젠지 골드는 WGS와 맥스틸 매드 사이에서 전멸하고 말았다. WGS와 맥스틸 매드의 최후의 전투에서 맥스틸 매드가 침착하게 수류탄으로 WGS '시논'을 제압했다. 결국, 맥스틸 매드가 치열했던 3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순위를 가를 마지막 4라운드, 가장 중요한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섬으로 진입하는 다리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먼저 다리를 선점한 OGN 엔투스 포스가 진입하는 wNv를 근접전에서 압도하며 전멸시켰다. 안전 구역이 줄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펼쳐졌다. 먼 길을 돌아서 남쪽 해안에 상륙한 클럭스가 뒤를 잡고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로키'가 선전했지만, 젠지 골드가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클럭스는 중거리 샷 싸움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킬 포인트를 따냈다. 결국, 클럭스, 루나틱하이 이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클럭스가 공격적으로 파고들어 루나틱하이 플럭스를 제압하고 4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 PUBG Warfare Masters Pro Tour 3일 차 결과

최종 순위 : 1위 젠지 골드(1,750점) / 2위 맥스틸 매드(1,470점) / 3위 클럭스(1,360점)
1라운드 : 1위 클라우드9 / 2위 맥스틸 매드 / 3위 클럭스
2라운드 : 1위 젠지 골드 / 2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 3위 오피지지 레인져스
3라운드 : 1위 맥스틸 매드 / 2위 WGS / 3위 젠지 골드
4라운드 : 1위 클럭스 / 2위 루나틱하이 플럭스 / 3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