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5월 23일, 오버워치 리그 런던 스핏파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런던팀의 로스터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다.

런던은 이 공지를 통해 'WooHyaL' 성승현, 'Hooreg' 이동은, 'HaGoPeun' 조현우, 'TiZi' 황장현 등 4명의 선수를 즉시 방출하였으며, 해당 선수들은 계약된 기간까지는 런던팀에 머물지만 실제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는 '비활성화(inactive)' 선수로 남게 되었다.

WooHyaL, Hooreg, HaGoPeun 등의 선수는 그동안 런던팀의 주전-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해왔으며, 스테이지1 우승에도 공헌하였다. 다만, 스테이지가 거듭되면서 팀의 주전 라인업 경쟁에서는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런던팀의 하락세가 겹치게 되자 프론트에서 이런 큰 변화를 주게된 것으로 보인다. TiZi 선수는 그동안 탱커 라인업 경쟁에서 밀리면서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하고 결국 방출을 맞게 되었다.

이번 방출 대상이 된 선수들은 모두 어느 정도 기량을 인정받은 상태이며, 북미 경쟁전 점수 기준 최상위권에 위치한 선수도 있기에 타 리그팀 및 컨텐더스 팀들의 주요 영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그의 경우 로스터 등록 기간이 스테이지3 시작을 기점으로 종료되었기에, 다른 리그팀으로 이적되더라도 2019년 시즌 전까지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런던은 스테이지3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한 극약 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3 타이틀매치 진출 실패 이후 스테이지4에서도 2패를 기록 중인 런던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최우선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