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올레 tv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5 결승전이 진행됐다. 1세트 제 3세계에서는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은 가운데, 정윤종이 초반 러시와 하이템플러-리버 조합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시작부터 철저하게 정찰을 봉쇄하면서 단단한 빌드를 선택했다. 정윤종은 빠르게 옵저버를 보유해 변수를 줄이려고 했고, 장윤철은 정윤종보다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시도했다. 이에 꾸준히 게이트웨이를 돌린 정윤종이 질럿까지 동원해 찌르기에 나섰다.

정윤종의 컨트롤은 침착했다. 드라군 수에서 앞서가면서 상대를 각개격파해버렸다. 뒤늦게 등장한 리버마저 제압하면서 확실히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정윤종 역시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압박에 나섰다. 언덕을 셔틀 리버로 점령하고 더욱 강하게 압박하려고 했다.

하지만 장윤철 역시 상대 리버를 태운 셔틀을 제압하면서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다수의 드라군을 보유한 정윤종이 치고 내려왔다. 장윤철은 추가된 리버로 들어오는 정윤종의 드라군을 제압하면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꿔버렸다.

다시 한번 맵 중앙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정윤종이 하이템플러를 활용해 셔틀 리버의 힘을 빼놓았다. 서로 추가 멀티는 내주지 않는 팽팽한 승부가 나왔다. 이번에는 다수의 아칸을 보유한 장윤철이 공격에 나섰지만, 정윤종이 하이템플러와 리버의 스플래쉬 대미지로 장윤철의 병력을 몰살해버렸다. 이후, 리버 견제마저 이어져 프로브 사냥까지 성공했다. 병력에서 압도하며 1세트를 정윤종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