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남 게임이너스 e스포츠점에서 PUBG 워페어 마스터즈 프로 투어(이하 PWM) 6일 차 B조와 C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콩두 레드도트가 두 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사회생'에 성공, 결승전 직행의 꿈을 이뤘다.

1라운드 미라마에서의 3인칭 승자는 콩두 레드도트였다. 초반부터 모든 팀이 안전 지대 안쪽에 자리잡은 가운데, 아시엔다 델 파트론 좌측 건물에 위치했던 팀들이 킬 포인트를 올렸다. 좁은 지역에 다수의 선수가 위치해 수류탄 킬도 자주 나왔다. 교전이 이어지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콩두 길리슈트, 콩두 레드도트, 젠지 골드만 남은 상황. 여기서 젠지 골드가 가장 먼저 전멸 당했고, 콩두 레드도트가 끝까지 살아 남았다.

미라마 1인칭에서 2라운드가 진행됐다. 안전 지대가 전장 좌측 하단 끝자락에 위치하는 진기한 상황이 연출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슈마세라 근처로 안전 지대가 잡혔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나가 조기 탈락의 위험에 빠졌고, 젠지 골드가 능선 싸움에서 오피지지 헌터스를 무너뜨렸다. 흐름을 탄 젠지 골드는 높은 지역에서 보이는 상대를 계속 잡았는데, 건물 쪽으로 안전 지대가 잡히는 변수가 나왔다. 여기에는 OGN 엔투스 포스가 있었고, 2:2 상황에서 한 명씩 기절해 사실상 1:1 구도가 펼쳐졌다. 그 결과, '인디고'의 연속 킬로 OGN 엔투스 포스가 최종 생존했다.

에란겔에서 3인칭으로 진행된 3라운드 초반에 오피지지 헌터스가 AST와의 싸움에서 대승을 거뒀다. 안전 지대는 전장 좌측 끝자락에 걸렸다. 젠지 골드는 ROG 막시무스를 몰살 시키며 저력을 보여줬다. 산악 지대를 살짝 감싼 안전 지대 속에서 다수의 킬 포인트가 한 번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오피지지 헌터스와 액토스스타즈 인디고가 풀 스쿼드 전력을 유지한 가운데, 오피지지 헌터스가 젠지 골드 '로키'의 운영을 뚫어내면서 3라운드 우승팀이 됐다.

마지막 4라운드가 에란겔 1인칭 모드로 진행됐다. 안전 지대는 밀리터리 베이스를 둘러싼 채 잡혔다. 섬으로 상륙하려던 팀들이 피해를 입었고, WGS 아레나는 '구급 상자'를 미끼로 킬을 올리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젠지 골드는 꽤 이른 타이밍에 전멸 당했고, 쿼드로의 '우키'를 중앙에 놓고 안전 지대가 좁아졌다. 콩두 레드도트만 풀 스쿼드를 유지했고, '우키'를 제외한 모두를 제압하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결국, 콩두 레드도트가 4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 PUBG Warfare Masters Pro Tour 6일 차 결과

최종 순위 : 1위 콩두 레드도트(1,720점) / 2위 젠지 골드(1,675점) / 3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1,450점)
1라운드 : 1위 콩두 레드도트 / 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 3위 콩두 길리슈트
2라운드 : 1위 OGN 엔투스 포스 / 2위 젠지 골드 / 3위 콩두 레드도트
3라운드 : 1위 오피지지 헌터스 / 2위 젠지 골드 / 3위 액토즈스타즈 인디고
4라운드 : 1위 콩두 레드도트 / 2위 쿼드로 / 3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라운드 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 PUBG Warfare Masters Pro Tour 최종 순위

1위 젠지 블랙
2위 젠지 골드
3위 BSG 루나
4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5위 WGS 아레나
6위 OGN 엔투스 에이스
7위 MVP
8위 액토즈스타즈 레드
9위 맥스틸 매드
10위 오피지지 헌터스
11위 ROG 센츄리온
12위 콩두 레드도트
13위 Cloud 9
14위 로캣 인브
15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16위 아스트릭

* 순위권 밖 팀들은 와일드카드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