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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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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엄티', "밴 되거나 1픽으로 가져갈 것"... 화제의 중심 탈리야 정글

이시훈 기자 (Maloo@inven.co.kr)

지금 정글 포지션에서 탈리야가 뜨고 있다. 얼마 전까지 LoL을 쉬었던 유저라면 얼토당토않은 말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사실이다. 지금 LoL은 혼돈의 메타다. 모든 포지션에서 어떤 챔피언이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탈리야 정글도 그중 하나다.

탈리야는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히 미드에서 전성기를 이어온 대표적인 로밍형 챔피언이다. 뛰어난 기동성, 사기적인 라인 푸쉬, 그리고 준수한 라인전 능력 덕분에 솔로 랭크와 대회에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대회에서는 오브젝트 운영에 특화된 궁극기 덕분에 스노우볼 조합에 핵심 챔피언으로 사용됐다.

너무 오랫동안 활약한 탓일까. 최근 8.11 패치에서 탈리야 라인 클리어 능력의 핵심이던 파편 난사(Q)가 단일 타게팅으로 조정됐다. 단일 타겟에게 주는 데미지는 올랐지만, 초중반 라인 클리어 속도가 느려지면서 탈리야의 전성시대가 끝나는가 했다. 하지만, 탈리야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글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것이다.

▲ 챌린저 기준 탈리야의 픽률, 밴율, KDA, CS, 시간, 승률(출처 : fow.kr)


천상계 솔로 랭크 전적을 조금만 찾아봐도 탈리야 정글이 지금 뜨겁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LCK보다 먼저 개막한 해외 리그에서도 탈리야 정글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11일에 개막한 중국 LPL 리그에서도 탈리야는 이미 필밴 목록에 올랐다.

탈리야 정글이 뜨고 있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파편 난사(Q) 스킬이 챔피언 이외의 대상을 연달아 맞힐 시 피해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단일 몬스터 대상 피해량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초중반 가장 중요한 정글 몬스터인 버프 몬스터와 바위게를 처치하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다수의 개체가 있는 칼날 부리 지역도 W스킬과 E스킬을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정글에 특화된 룬이 발견되면서 탈리야의 새로운 운영법이 생겼다. 기존의 탈리야는 라인전 견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콩콩이와 라인 클리어 가속화를 위해 미니언 해체분석기를 들었다. 반면 정글 탈리야는 정글러 간의 교전 능력 극대화를 위해 감전을 들었고, 유지력 향상을 위해 굶주린 사냥꾼을 들었다. 굶주린 사냥꾼은 범위 공격 시 효율이 1/3으로 떨어진다. 다시 말해 8.11 패치로 탈리야의 굶주린 사냥꾼 효율이 3배 증가하면서 유지력이 대폭 상향됐다.

게다가 탈리야는 3레벨 타이밍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초반 바위게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기 좋다. 특히, 그레이브즈 등 돌진 류 스킬을 사용하는 챔피언을 상대로 효율이 좋은 대지의 파동(E) 스킬을 가졌기 때문에 상대의 예측 범위를 넘어서는 데미지를 줄 수도 있다. 최근 미드에서 AD 챔피언이 자주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AD와 AP 밸런스를 맞추기에도 탈리야 정글이 좋다.

무엇보다 니달리, 엘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AP 딜러 정글 챔피언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반면, 탈리야는 후반으로 가도 전혀 힘이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오히려 궁극기를 활용한 변수 창출, 지각 변동(W) 스킬을 활용한 대박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새롭게 추가된 장점과 함께 기존에 존재했던 장점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오히려 미드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더 자유롭고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일 수 있다. 갱킹이나 합류에 최적화된 궁극기와 함께 강력한 딜과 CC기도 보유하고 있다. 아직까지 탈리야 정글의 뚜렷한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정글 탈리야가 장점만 있는 챔피언은 아니다. 초반 안정감은 기존에 자주 등장한 정글 챔피언에 비해 떨어진다. 몸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누커 챔피언들에게 소위 '원콤'을 당할 수 있다. 첫 복귀 전까지 체력과 마나 관리가 쉽지 않아서 카운터 정글링에도 많이 취약한 편이다.



현재 LCK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정글러들이 탈리야를 연습하고 있다. 창의적인 정글링으로 유명한 진에어 그린윙스 '엄티' 엄성현에게 탈리야 정글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엄티'는 "탈리야 정글은 기동성을 활용한 갱킹이 좋고, 정글링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룬의 메아리 아이템 버프도 크게 작용했다"며 "정글 챔피언으로 사용되면서 후반으로 가도 힘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OP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탈리야 정글의 LCK 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밴이 되거나 1픽으로 가져갈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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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Griffin4승 0패 +6
3위아프리카 프릭스3승 0패 +5
4위킹존 드래곤X2승 1패 +2
5위한화생명2승 2패 +2
6위MVP2승 2패 -1
7위kt 롤스터1승 2패 -1
8위SKT T10승 3패 -5
9위진에어 그린윙스0승 4패 -7
9위bbq olivers0승 4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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