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8-06-1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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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XBOX 제레미 힌튼 "한국에서도 콘솔 부흥 이끌고 싶다"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 제레미 힐튼 XBOX 아시아 사업 총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지난 6월 11일(한국시각), 'XBOX E3 브리핑' 행사를 통해 총 50개의 신규 XBOX 타이틀을 공개했다. 그중에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 아시아 개발사의 작품 11종도 함께 포함됐는데, 이는 MS가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전개해나갈 진취적인 행보의 일환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다.

E3 브리핑 행사 이후, 미국 현지에서 마련된 인터뷰를 통해 XBOX 아시아 사업을 담당하는 제레미 힌튼 (Jeremy Hinton) 총괄을 만났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바라보는 아시아 시장의 현재와 앞으로의 국내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현재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XBOX의 특별한 전략이 있다면 어떤 형태인가?

아시아 지역 특유의 문화에 맞춰 특정 문화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타이틀이 필요하다. XBOX는 지난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 개발사의 11개 작품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아시아 시장에 충분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시도를 통해 XBOX가 아시아 시장에서 좀 더 입지를 다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아시아 문화권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들과 관계자의 조언을 듣고 있고,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E3에서 XBOX 인기 타이틀인 '기어즈 오브 워4'의 한국어화가 공개되고 많은 한국 유저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에 공개된 '헤일로'와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신작의 한국어화 여부가 궁금하다.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 '헤일로'와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신작은 아직 한국어화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포르자 호라이즌4'는 한국어화가 결정됐고, XBOX는 모든 유저들이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XBOX는 비교적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만한 대안이 있는가?

XBOX는 물론 다른 어떤 콘솔이나 플랫폼도 결국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 본인에게 달려있다. 우리는 XBOX가 많은 게이머가 사랑하는 1순위 콘솔이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시아에서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매력적인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XBOX에서 플레이할 수 없었던 몇 종의 옛날 타이틀을 지원하게 된 것도 이러한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모바일과 PC 플랫폼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콘솔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마케팅 시장을 강화할 것이다.


XBOX 리테일러들은 온라인 시장의 영향으로 인해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을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현재 온/오프라인 모두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물론 구매 방식 또한 구매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므로, 유저의 구매 방식을 제어하거나 어떤 방식이 더 좋다고 유도할 수는 없다. 유저가 더 편한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옳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브리핑을 통해 퍼스트파티로 5개 회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도 눈여겨보고 있는 개발사가 있는가?

전세계에는 정말 뛰어난 기술을 가진 개발자들이 많이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지만, 한국의 게임들은 창의적이고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처럼, 글로벌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을 계속 고려하고 있다.


'니어 오토마타'와 '킹덤하츠' 등 지금까지 XBOX에서 즐길 수 없었던 여러 작품들이 XBOX 타이틀로 공개됐는데, 앞으로도 이처럼 다른 플랫폼의 게임을 계속 가져올 예정인가?

이번 결정의 주된 이유는 XBOX 플랫폼을 통해 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킹덤하츠'와 같은 게임은 유저들에게 익숙한 작품이지만, XBOX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을 XBOX 플랫폼으로 가지고 올 계획이 있다.


새로운 콘솔기기의 개발 계획도 공개됐다. 다음 E3 때는 보다 구체적인 소식을 기대해도 좋은가?

언제가 될 것이라고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도 XBOX ONE X의 개발진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콘솔을 하루빨리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을 진행 중이다.


끝으로 XBOX를 사랑하는 국내 유저들과 개발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MS는 아시아 시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따라서 XBOX 플랫폼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아시아 출신의 프로그래머도 항상 찾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과 같은 게임을 발표하면서 한국 시장에 관한 관심을 보여드린 것처럼, 앞으로도 MS는 더 좋은 게임 타이틀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찾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E3가 진행됩니다.박태학, 박광석, 김수진 기자가 현지에서 인터뷰, 체험기, 포토 등 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E3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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