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에서 월드컵을 기념하여 축구 모드를 선보인다. 특별 모드 형태로 제공되며, 6월 19일(화)부터 7월 30일(월)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사항은 2년 전에 진행했던 '월탱컵 2016'과 동일하다. 전차로 직접 부딪혀 이동시키거나 주포를 발사하여 튕겨내는 방식으로 공을 조종하여 골을 넣으면 된다. 적 전차에게 사격을 가해 궤도를 끊는 것도 가능하지만 주포를 통해 서로 격파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기는 3:3으로 진행되며 3골을 먼저 득점하거나 7분의 제한 시간이 지나고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하게 된다. 만약 제한시간이 지나도록 승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4분의 연장 시간이 주어지고 골든골을 득점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만약 연장 중에도 득점하는 팀이 없다면 볼 점유 점수 100점을 먼저 획득한 팀이 승리한다.

개선된 부분도 있다. 이제 골이 들어간 후에는 킥오프를 진행한다. 득점이나 실점 여부에 관계없이 공평한 조건에서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또한 공이 커져서 사격을 통한 명중이 보다 쉬워졌다.


▲ 월드컵을 맞이하여 월드 오브 탱크에서도 특별 축구 모드를 즐길 수 있다


T-62A로 고정되었던 전차들이 이제 포지션에 따라 나뉘고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수비수는 E 100이 담당한다. 비록 느리지만 큰 몸집과 강력한 주포를 지니고 있다. 또한 패시브 능력으로 '방사 피해'를 갖추고 있어 적이 득점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다.

T-62A는 미드필더다. 패시브 능력으로 '부스트'를 가지고 있어 순간적으로 높은 가속도와 최고속도를 보여줄 수 있다. 이외에도 회전 속도까지 향상되기 때문에 크루이프턴도 구현해낼 수 있다.

AMX 13 105는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가속력과 빠른 속력, 엄청난 연사력을 자랑한다. 다만 포탄 한 발로는 공을 멀리 보내기 어려우며, 중량이 낮아 적 전차와의 충돌은 유의해야 한다. 특수 능력으로 '두 번째 기회'를 가지며, 클립의 마지막 포탄을 발사한 후에도 포탄 2발을 자동으로 장전시켜 준다.



▲ 비록 느리지만 강력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는 E 100



▲ T-62A는 만능의 미드필더로, 부스트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멋진 기동력을 보여줄 수 있다



▲ AMX 13 105는 빠른 연사력을 이용해 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경기장도 3개로 증가했다. 힘멜스도르프 아레나와 올드 탱크포트가 개선되어 등장하며 신규 경기장 레프 야신 스타디움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축구 모드가 진행되는 동안 잔루이지 부폰을 포함한 해설진이 경기를 중계한다.

축구 모드 기간 동안 축구 전차 카드로 구성된 컬렉션을 수집할 수 있다. 수집을 완료하면 추가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토너먼트가 함께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레프 야신 스타디움 등 새롭게 탄생한 3개 경기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