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스팀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밸브는 중국의 게임사 완미세계와 협업을 맺어 '스팀 차이나' 서비스를 준비한다. '스팀 차이나'의 정확한 서비스 시작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밸브는 보도자료를 통해 완미세계와 '스팀 차이나' 서비스를 위해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완미세계는 중국의 게임 및 영화 제작사다. 완미세계가 스팀 차이나의 회사 설립, 운영, 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밸브는 기술 지원과 콘텐츠 제공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스팀 글로벌' 게임이 '스팀 차이나'로 들어올 때, 완미세계가 현지화를 담당하게 된다.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완미세계 측은 약정금액의 선급액 일부를 현금으로 지급했다. 정확한 선급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금액은 훗날 서비스를 진행하며 밸브 측에 지급해야 할 로열티에서 공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미세계의 로버트 샤오 대표는 "유저와 개발자 모두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경험을 향상시키면서, '스팀 차이나'를 통해 중국에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