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2019년 1월 1일부터 스팀 클라이언트가 윈도우 XP와 비스타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 시점부터 해당 OS에서 클라이언트 자체가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팀을 통해 구입한 게임이나 제품들을 사용하려면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했다.

윈도우 XP와 비스타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게 된 이유로 스팀 클라이언트가 크롬의 임베디드 버전을 활용하는데, 윈도우 7 이전의 윈도우 버전에서는 이 버전이 실행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또한 이후 업데이트 될 스팀 클라이언트 버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7 이상의 운영 체제에만 존재하는 기능 및 보안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XP와 비스타 이용자들은 1월 1일까지 스팀을 실행하거나 스팀에서 구매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테스트 중인 스팀 채팅이나 기타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더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한편, 밸브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으로 스팀 유저 중 윈도우 OS 유저는 96%를 차지했으며, 그 중 XP 32bit 유저는 0.23%로 나타났다. 비스타 유저에 대해서는 따로 분류해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XP와 윈도우 7 이하의 윈도우 OS 중 기타 버전 유저의 총 비율은 0.1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