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금일(13일), E3 2018 반다이남코 부스 내부에 마련된 발표 세션에서 신작 타이틀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BNE E3 2018 씨어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소개된 신작은 '점프 포스'와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디피니티브 에디션', 그리고 '소울칼리버6'의 3종이다.

발표의 첫 순서로 소개된 '점프 포스'는 "만화 속 주인공들이 서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만화 팬들의 오랜 궁금증을 유저 스스로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된 반다이남코의 신작 격투 게임이다.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주간 소년 만화 '점프' 속 인기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이른바 올스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점프 포스'의 첫 번째 핵심 키워드는 실제 지구 상의 상징적인 장소들과 만화 속 세상이 콜라보되어 하나의 화면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보면 신수가 자라난 뉴욕의 타임스퀘어,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유명한 산 중 하나인 마터호른에 착륙한 어택볼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키워드는 가장 유명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속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출현한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그리고 '데스노트'의 주인공들이 참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반다이남코 관계자는 "각기 다른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실제 세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알맞는 밸런스를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오공이나 루피, 나루토 등 각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 이외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빌런 캐릭터나 인기 조연 캐릭터들이 함께 참전하고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상징적인 연출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조연 캐릭터는 원피스의 '조로', 나루토의 '사스케', 드래곤볼의 '프리저' 등이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가드 브레이크, 공중 콤보, 합격기 등 정통 격투 게임에서나 등장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저는 원작의 세계관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 3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태그 시스템을 활용하여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손오공의 '원기옥'이나 루피의 '기어4', 나루토의 '미수옥'처럼 각 캐릭터별로 존재하는 특별한 액션이나 필살기의 연출도 눈길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데스노트의 류크와 라이토를 시작으로 더 다양한 만화 속 캐릭터들의 합류를 알린 '점프 포스'는 한국어화가 확정됐으며, PS4, PC, XBOX ONE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19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소개된 작품은 '디비니티' 시리즈의 다섯 번째 타이틀인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으로, 지난 2017년 9월에 스팀 얼리억세스를 끝내고 정식으로 출시된 게임이다. 전작보다 더 큰 규모의 배경과 상호작용, 강화된 스킬 시스템 및 전투가 특징이다. 발표는 실제 게임의 시연으로 이뤄졌으며, 독성 물질이 가득한 지형에 불 마법을 사용하여 길을 열거나, 바위로 분장하여 소매치기를 하는 등, 게임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게임 플레이가 강조됐다.

또한, 전편에서는 2인 Co-op 멀티플레이만 지원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4인 협력 플레이를 지원하고, '게임마스터 모드'를 통해 자신만의 모험을 만들어 동료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콘텐츠가 담긴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의 데피니티브 에디션은 PS4와 PC, XBOX ONE 플랫폼으로 오는 8월 31일에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작품은 위쳐 시리즈의 주인공 게롤트의 등장으로 화제가 된 대전 액션 게임 '소울칼리버6'다. 지난 2012년에 출시된 전작 이후 6년 만에 출시되는 신작으로, 8방향 이동과 유니크한 캐릭터와 무기, 16세기 중세를 무대로 하는 무기 기반 액션이 특징이다.

이번 신작에는 리비아의 게롤트와 시리즈 최초로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 '그로'는 물론, 리덜 히트와 소울 차지, 리버설 엣지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리버설 엣지'는 슬로우 모션 효과가 발동되는 동시 입력 기술로, '가위바위보' 메커니즘을 통해 승패를 결정하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또한, 화려한 시네마틱 연출을 볼 수 있는 필살기 개념의 '크리티컬 엣지'도 소울칼리버6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매력 중 하나다.

현장에서는 신규 캐릭터인 그로와 게롤트로 진행되는 시연 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의 소개가 진행됐다. 그로는 양손 무기와 쌍검을 활용하며, '소울 차지'를 사용하여 변신한 이후에는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등, 완전히 다른 전투 방식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울칼리버6'는 한국어화가 확정됐으며, 오는 10월 19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E3가 진행됩니다.박태학, 박광석, 김수진 기자가 현지에서 인터뷰, 체험기, 포토 등 따끈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E3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