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섬머 스플릿 3일 차 경기에서 그리핀이 2승으로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1패 뒤 소중한 1승을 챙겼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bbq 올리버스 모두 원거리 딜러 챔피언 없이 라이즈와 블라디미르가 바텀을 향했다. 그리고 LCK에서는 처음으로 bbq 올리버스의 '이그나' 이동근이 파이크를 꺼냈다. 이동근의 파이크는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키' 김한기의 탐 켄치를 잡아내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펼쳐지는 교전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녹턴과 탈리야가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bbq 올리버스를 압도했고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 bbq 올리버스는 개막전에서 꺼냈던 카누(카서스-누누)조합을 다시 선보였다. 이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라인 클리어가 빠른 미드 룰루와 정글 올라프도 받아쳤다. 조합에서 bbq 올리버스가 크게 밀리는 건 없었지만, 팀원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한타를 내리 패배했고,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1승씩을 거두고 있는 MVP와 그리핀이 만나 그리핀이 압승을 거뒀다.


MVP에서는 오랜만에 '마하' 오현식이 이즈리얼로 출전했다. 반면, 그리핀은 여전히 원거리 딜러보다는 블라디미르를 선택했고, 초반부터 '욘두' 김규석이 유효 갱킹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고 중반까지 드래곤도 모두 MVP가 가져갔다. 하지만 그리핀은 초중반은 성장에 집중했고, 주요 챔피언들의 성장이 어느정도 되기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바이퍼' 박도현은 미드라이너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블라디미르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협곡을 지배해 그리핀이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 MVP는 '마하' 오현식과 '맥스' 정종빈을 빼고 '모티브' 조세희와 '파일럿' 나우형을 투입시켰다. 그리핀 역시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쵸비' 정지훈을 꺼냈다. 그리핀은 문도 박사와 카밀을 힘으로 갱플랭크를 말리는 데 성공하며 탑 주도권을 잡았다.

MVP는 잘 성장한 '소드' 최성원의 문도 박사를 막을 길이 없었다. 시나브로 경기는 그리핀에게 넘어갔고, 결국 그리핀이 MVP를 2:0으로 잡아내고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일 차 결과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bbq 올리버스 - 한화생명e스포츠 2:0 승리

1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세트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bbq 올리버스

2경기 MVP VS 그리핀 - 그리핀 2:0 승리

1세트 MVP 패 VS 승 그리핀
2세트 MVP 패 VS 승 그리핀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2승 0패 +3
2위 아프리카 프릭스 1승 0패 +2
2위 kt 롤스터 1승 0패 +2
4위 젠지 e스포츠 1승 0패 +1
5위 한화생명e스포츠 1승 1패 1
6위 MVP 1승 1패 0
7위 킹존 드래곤X 0승 1패 -1
8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1패 -2
8위 SKT T1 0승 1패 -2
10위 bbq 올리버스 0승 2패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