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잠실 KT 기가아레나에서 '2018 아프리카TV PUBG 리그(이하 APL)' 시즌2 5일 차 A조와 D조의 대결이 펼쳐졌다. APL 최초 3연속 치킨을 달성한 로캣 인브가 2,355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자랑하며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의 핵심 교전지는 미라마 좌하단 추마세라였고, 일찍이 자리를 잡은 콩두 레드도트와 로캣 인브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상자 뒤에서 조용히 순위 방어를 이어가던 '재현'이 콩두 레드도트를 향해 순간 기습을 감행했지만 3명을 모두 눕히지 못하고 쓰러졌다. 이후 큰 이변 없이 경기가 진행되며 로캣 인브와 콩두 레드도트가 마지막 두 팀이 됐다. 전원 생존한 로캣 인브가 과감하게 앞으로 돌진해 마무리에 성공했다.

2라운드, 정크야드 우측으로 안전 구역이 축소됐다. 위쪽에선 로캣 인브가, 아래쪽에선 루나틱 하이 플럭스가 전원 생존으로 선전하며 최후의 승부를 앞뒀다. 로캣 인브가 루나틱 하이 플럭스의 '하나'를 먼저 잘라내며 이득을 보자마자 마인드 브릿지 MCN에게 한 명을 내줬다. 이에 각성한 '프라우드'가 마인드 브릿지 MCN을 쓸어버렸고, 이후 루나틱 하이 플럭스까지 마무리하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로캣 인브가 에란겔에서 진행된 3라운드까지 치킨을 가져갔다. 돌산으로 교전지가 설정되며 지키려는 팀와 오르려는 팀의 난전이 벌어졌다. 좋은 자리를 잡은 젠지 블랙은 다수의 킬을 올리며 전원 생존을 이어갔고, 로캣 인브는 돌산 아래쪽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후반으로 진입했다. 마지막 로캣 인브와 젠지 블랙의 싸움, C9의 홀로 남은 '유레카'가 '그라마틱'을 잡으며 변수가 생겼다. 결국, '비노'가 '윤루트'와 '에스더'를 잡아내며 로캣 인브가 세 번째 치킨을 챙겼다.

4라운드에서 로캣 인브가 중반 양각에 인원을 잃으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연속 우승의 위업엔 아쉽게 실패했으나 충분히 좋은 성적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의 주인공은 한동안 잠잠했던 OGN 엔투스 포스였다. OGN 엔투스 포스는 쉼없이 펼쳐진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며 전원 생존으로 후반까지 진입했다. 이후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총 20킬로 4라운드 1위를 달성했다.

총 4라운드의 경기 결과 로캣 인브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단 한번의 '광탈'없이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한 SLR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C9으로, 2라운드에서의 부진을 높은 킬포인트로 만회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 아프리카TV PUBG 리그 시즌2 5일 차 결과

최종 순위 : 1위 로캣 인브(2,355점) / 2위 SLR(1,420점) / 3위 C9(1,320점)
1라운드 : 1위 로캣 인브 / 2위 콩두 레드도트 / 3위 ROC 센츄리온
2라운드 : 1위 로캣 인브 / 2위 루나틱 하이 플럭스 / 3위 WGS 아레나
3라운드 : 1위 로캣 인브 / 2위 젠지 블랙 / 3위 C9
4라운드 : 1위 OGN 엔투스 포스 / 2위 팀 카카오 / 3위 SLR

*라운드별 등수는 킬 포인트를 제외한 결과입니다.


■ 2018 아프리카TV PUBG 리그 시즌2 5일 차 전체 순위


* 사진 출처 : AP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