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난적 kt 롤스터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모든 라인에서 전투와 킬이 발생했다. 먼저 탑에서는 '러쉬' 이윤재의 카밀이 갱킹을 성공시키며, 킬을 가져갔다. 이에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스피릿' 이다윤의 녹턴이 합류해 만회점을 올렸다. 그사이 봇 라인에서는 2:2가 한창이었고, 두 정글러는 미드로 향했다.

미드 라인 싸움에서 양 팀은 2킬씩 가져가면서 3분 만에 3:3이 됐다. 이후에도 몇 차례 교전을 통해 킬을 주고 받았고, 균형은 16분에 깨졌다. 먼저 '러쉬'의 카밀이 상대 녹턴을 가뒀다. 그리고 쉔이 궁극기로 합류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빠른 합류로 잘 받아치는 듯 보였으나, '데프트' 김혁규의 바루스와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의 지원사격으로 kt 롤스터가 3킬을 챙겼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 kt 롤스터는 과감한 플레이로 전투를 열었다. 두 팀은 '초시계'를 활용해 서로의 스킬을 소모시켰다. 이때 '데프트'의 바루스가 상대를 무력화 시키는 깔끔한 카이팅으로 전장을 지배했다.

30분경, kt 롤스터는 바론을 공격해 전투를 유도했다. 시야가 없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투신' 박종익의 오른을 희생삼아 한차례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녹턴과 벨코즈의 궁극기로 상대의 진형을 붕괴 시키며, 4:5 한타에서 승리했다.

바론 사냥까지 끝마친 아프리카 프릭스는 공성 미니언을 이끌고 kt 롤스터의 봇 라인을 붕괴시켰다. '기인'의 다리우스가 카밀을 낚아채 추가 킬을 챙겼고, '투신'의 오른이 궁극기로 바루스의 발을 묶어 쐐기타를 날렸다. 그대로 3억제기를 밀어버린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타 대승과 함께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