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조 2경기에서 템페스트와 템포 스톰이 만났다. 깔끔한 운영과 한타를 보여준 템페스트가 템포 스톰에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전에서 젠지를 만나게 됐다.
1세트 용의 둥지에서 템페스트는 '하이드' 카라짐의 단일 힐러 조합을, 템포 스톰은 다수의 CC기 조합을 꺼냈다. 양 팀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고, 치열한 신단 전투에 용기사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와중에 템포 스톰의 인원 분배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11분만에 템페스트가 첫 용기사에 탑승해 레벨 차이를 벌렸다.
두 번째 용기사 타이밍에도 템포 스톰이 아쉬운 움직임을 보였다. 'Cattlepillar'의 요한나가 '다미' 겐지의 용기사 탑승을 방해하려다 잘린 것. 그러나 템페스트 역시 큰 이득은 보지 못했고, 템포 스톰도 이내 20레벨을 달성했다. 이후 힘싸움에서는 다수의 CC기를 앞세운 템포 스톰이 우위를 보였지만, 템페스트는 영리하게 후퇴하며 승리 각을 쟀다. 결국, 22분 한타에서 전원 처치를 만든 템페스트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전장은 볼스카야 공장이었다. 'Jun'이 루시우를 고르는 변칙 픽을 보였다. 큰 사건 없이 거점이 활성화되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아니나다를까 'Jun'의 루시우는 템페스트 겐지-트레이서의 순간 딜을 막아낼 수 없었고, 템포 스톰의 영웅들이 쓸려나가며 템페스트가 크게 웃었다. 트리글라브 수호자로 만든 상처는 금세 벌어졌고,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템포 스톰이 완승을 챙겼다.
파멸의 탑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Glaurung'의 E.T.C가 탑으로 향해 경험치를 맞추는 동안 템페스트는 운영을 통해 템포 스톰의 핵 체력을 꾸준히 깎았다. 위기를 느낀 템포 스톰이 급하게 뭉쳐 이니시에이팅을 했다. 서로 1킬씩 교환한 상황, '하이드'의 스투코프가 육중한 밀치기로 'psalm'의 겐지를 아군 진영으로 배달하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템페스트가 대승을 거뒀다.
레벨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세가 꺾인 템포 스톰은 템페스트의 운영에 휘둘리며 핵 체력이 6까지 떨어졌다. 템페스트의 마무리 직전 템포 스톰의 뒷심이 나오며 한숨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과에 이변은 없었다. 두 개의 제단이 나온 타이밍에 템페스트가 재빨리 하나를 챙긴 후, 우두머리 교전을 유도해 템포 스톰의 영웅들을 밀어내며 3세트까지 승리했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플레이오프 승자조 2경기 결과
승자조 2경기 템페스트 3 vs 0 템포 스톰
1세트 템페스트 승 vs 템포 스톰 패 - 용의 둥지
2세트 템페스트 승 vs 템포 스톰 패 - 볼스카야 공장
3세트 템페스트 승 vs 템포 스톰 패 - 파멸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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