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 제4회 CES Asia 2018이 상해신국제박람중심에서 공식 개최됐습니다. 올해 CES 행사는 5개의 주요 전시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국내외 20개 과학 기술 분야의 기업이 총 500여 곳 넘게 참여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레노보는 스마트폰, PC, VR/A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iQIYI 역시 VR 패키지, iQUT 시네마 등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고, IDEALENS는 파노라마 카메라 개발사 IDEALOEYE와 파트너쉽을 통해 개발한 파노라마 카메라 P21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쇼 E3 2018이 지난주 개최됐습니다.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작 소식을 전하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어줬죠. 아울러 이번 E3에서는 총 13개의 VR 게임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 산업 동향

■ 프로젝트 에어로 : 어도비, 애플과 손잡고 차세대 콘텐츠 개발 플랫폼 만든다


올해 WWDC에서 애플은 iOS, macOS 등 기존 시스템뿐만 아니라 AR 관련 툴 같은 다양한 기능을 언급하며 ARKit 2.0을 한껏 강조했습니다. 애플이 그만큼 AR 분야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뜻이었죠.

어도비는 이번에 애플과 파트너쉽을 맺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프로젝트 에어로'를 출시했습니다. ARKit을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발 플랫폼이죠. 프로젝트 에어로의 출시 덕에 AR 분야의 문턱은 한층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리프모션, 4세대 핸드 트랙킹 기술 발표



최근, 리프모션은 Orion을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개선시킨 4세대 핸드 트랙킹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리프모션 측은 'Cat Explorer', 'Particles', 'Paint' 총 3개의 데모 영상을 통해 4세대 기술의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 E3 2018 : 더욱 확고해진 VR 게임의 존재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쇼 E3 2018이 지난주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역시 다양한 신작 소식이 전해지며 게이머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죠. VR 게임 역시 13종이나 발표되며 확고한 존재감을 내뿜었습니다.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블레이드', '울펜슈타인 사이버 파일럿', 'PREY' 등 다양한 VR 게임 및 모드를 공개했으며, 유비소프트 역시 'Transference', 'Space Junkies' 등 독특한 작품으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Fraunhofer HHI,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다


최근 Fraunhofer HHI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에 놓인 장애물을 제거하고, VR과 현실 간의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R, AR 그리고 MR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로 하여금 지리적인 한계를 초월해 실시간 원거리 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Fraunhofer HHI가 선보인 이 기술이 그 대표적인 예죠.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원거리에서 손동작만으로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어 손쉽게 전문가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밸브, 완미세계와 파트너쉽 통해 스팀 차이나 출시


지난 12일, 중국 게임 회사인 완미세계는 밸브와 파트너쉽을 통해 올해 말 '스팀 차이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밸브 측은 이번 파트너쉽이 기존 스팀 글로벌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매직 리프, 뉴질랜드 항공과 파트너쉽 : 승객을 위한 새로운 여행 경험 창조


지난 14일, 뉴질랜드 항공은 승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직 리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항공 측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Framestore'와 같이 '꿈의 여행 뉴질랜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승객은 매직 리프의 기기를 착용해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Vuzix, Plessey와 함께 차세대 AR 안경용 MicroLED 디스플레이 개발한다


최근, 스마트 안경 개발사 Vuzix는 영국의 반도체 회사인 Plessey와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이번 파트너쉽은 Vuzix 스마트 안경에 사용될 고해상도 Micr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홀로렌즈보다 더욱 가볍게 그리고 더욱 저렴하게, 마이크로소프트 '시드니'


최근 IT 전문 매체 Thurrott은 '시드니(Sydney)'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기존 홀로렌즈 제품보다 더욱 저렴하면서도 가볍고 착용하기 편할 것이며 전체적으로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외에도 Thurrott 측은 해당 제품이 2019년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주장했으나, 일반적인 대중에 대한 공개 여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DigiLens, 새로운 AR HMD 개발 : 150도 FOV, 더욱 가볍고 정교해진 외형


디지렌즈(DigiLens)는 핸드 트랙킹 기능을 지원하는 AR 헤드업 디스플레이(AR HUD)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2018년 AWE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최근 디지렌즈의 설립자 겸 CTO인 Jonathan Walden은 관련 이미지와 영상을 정식 발표했습니다.



■ 투자 및 인수

■ 시애틀의 오프라인 VR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VRstudios, 220만 달러 투자 유치


시애틀의 VR 스타트업 VRstudios가 22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투자자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VRstudios 측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 금액이 테마파크, 영화관, 카지노 등의 분야에서 활용될 VR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의료용 최면 솔루션 개발 업체 Hypno VR, 70만 유로 시드 투자 유치


지난 14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VR 의료용 최면 솔루션 개발 업체인 HypnoVR은 현금 및 지분 투자를 포함해 총 70만 유로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OuiCare의 설립자 겸 회장인 기욤 리차드(Guillaume Richard), Vivalto Santé Holding의 회장 다니엘 까이유(Daniel Caille) 등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울러 HypnoVR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과 영업 및 마케팅팀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