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하여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것 만큼 짜릿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이 같이 스루 패스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 루트는 상대 골키퍼와 곧바로 1:1 찬스를 만들어 준다.

하지만, 스루 패스를 사용하다보면 내 생각만큼 패스 루트나 패스의 세기가 정확하게 맞춰지지 않을 때가 많다. 바로 이런 순간에 '침투 스루 패스(키보드: Z+W, 패드: RB+Y)'가 빛을 발할 수 있다.




침투 스루 패스(Z+W)란 ?
앞 공간을 바라보는 패스

침투 스루 패스는 일반 스루 패스보다 상대의 뒷 공간을 더 깊게 노릴 수 있는 패스 기술이다. 일반 스루 패스(W)는 달리는 선수의 발에 맞춰 공을 전달하지만, 침투 스루 패스(Z+W)는 달리는 선수의 비어있는 앞 공간으로 패스를 하여 조금 더 패스를 길게 전달한다.

즉, 달리는 선수의 속도를 더욱 살릴 수 있는 패스 기술이다. 물론, 일반 스루 패스도 게이지를 조금 더 길게 입력하면 좀 더 길게 스루 패스를 전달할 수 있지만, 침투 스루 패스는 게이지를 살짝만 눌러도 침투하는 선수의 빈 공간으로 바로 패스를 연결한다.



스루 패스(W)는 달리는 선수의 발에 맞춰서 볼을 연결시켜주지만


침투 스루 패스(Z+W)는 볼을 더 앞 쪽으로 연결시켜준다


쉽게 말해, 일반 스루 패스는 달리는 선수의 발 쪽으로 바로 연결하는 패스라고 한다면, 침투 스루 패스는 상대의 뒷 공간으로 패스를 넣어 침투하는 공격수를 그 공간으로 더욱 침투하도록 만드는 패스라고 할 수 있다.

침투 스루 패스는 속력, 가속력, 민첩성이 좋은 선수일수록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 메시, 호날두, 인시녜, 아자르, 살라 등과 같은 선수에게 특히 더 적합한 기술이다.



▲ 공간으로 패스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비벽을 한 번에 허무는 기술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을 만드는 패스

침투 스루 패스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격수의 앞 공간으로 가는 패스로, 상대 수비의 뒷 공간을 노리기에 매우 적합하다.

수비수들이 빽빽히 막아서도 침투 스루 패스는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알아서 빈 공간으로 패스가 가게 된다. 일반적인 스루 패스(W)보다 상대 수비에게 패스가 차단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또한, 흔히 말하는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준다. 즉,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고 대각선으로 움직여서 빈 공간을 창출한다고 할 수 있다. 침투 스루 패스는 패스 능력치가 높을수록 더 정교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사이로 움직여 곧바로 골 찬스를 만든다




▲ 속력, 가속력이 높으면 늦게 출발해도 상대 수비보다 먼저 볼을 잡을 수 있다



뒷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용해야 한다
상대의 라인이 앞 쪽으로 당겨져 있을 때를 노리자

침투 스루 패스는 패스가 길게 나가기 때문에, 뒷 공간을 확실히 확보하고 세기를 적절히 조절해서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패스가 너무 길어져 오히려 템포를 끊어 먹거나, 상대 키퍼에게 패스가 차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때문에, 상대의 수비 라인이 앞 쪽으로 당겨져 뒷 공간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사용을 추천하며, 상대의 수비라인이 뒤 쪽으로 내려가 있다면 최대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상대의 라인이 하프 라인 근처까지 앞 쪽으로 당겨져 있는 상황, 이런 때엔 침투 스루 패스를 사용!

▲ 상대의 라인이 패널티 박스까지 후퇴한 상황, 이런 때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침투 스루 패스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세기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