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화),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이하 PSS)' 4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B조 1위~10위 팀과 A조 11위~20위 팀이 참가해 승부를 벌인 결과, 2라운드 우승과 함께 꾸준한 활약을 보인 콩두 레드도트가 젠지 블랙을 뛰어넘어 예선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에란겔 3인칭으로 1라운드기 시작됐다.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를 끼고 생성된 안전 구역이 본토 평야로 축소됐다. 다나와 DPG는 많은 이동 없이 이득을 봤고, 외곽에 있던 로캣 인브는 콩두 길리슈트를 향한 돌진을 성공하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두 팀 외에 '섹시피그'가 홀로 생존 중이었지만, 별다른 변수를 만들지 못하고 다나와 DPG의 우승으로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콩두 레드도트였다. 미라마에서 몇 발의 수류탄으로 젠지 블랙을 정리해낸 콩두 레드도트는 후반 산악전에서도 바로 옆의 MK를 인원 손실 없이 잡아내며 승승장구했다. 콩두 레드도트의 정반대쪽에서는 오피지지 레인저스가 활약하고 있었다. 어김없이 다가온 두 팀의 승부에서 '클로키'가 재빨리 옆으로 돌아 2인 기절을 만들었고, 뒤따라온 '큐리어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2라운드 치킨을 챙겼다.

3라운드, 에란겔로 맵이 다시 변경됐고 첫 안전 구역은 다소 좌측에 치우쳐져 생성됐다. 많은 팀이 페리 부두와 숲속 능선쪽에 자리했지만, 최종 격전지는 채석장 우측이었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전원 생존에 성공한 CJ 엔투스 포스와 젠지 블랙의 마지막 대결이 시작됐다. '야크'가 이동 중 먼저 사망하며 젠지 블랙이 기회를 잡았다. 이내 OGN 엔투스 포스의 남은 선수들이 차례로 쓰러지며 젠지 블랙이 우승했다. 얌전히 몸을 숨긴 로캣 아머의 '에드워드'는 2위를 기록했다.

4라운드도 에란겔이었다. 종합 1위 젠지 블랙과 2위의 콩두 레드도트가 각각 15위, 10위를 기록하며 순위 변동의 가능성을 알렸다. 산지에서 벌어진 난전에 빠르게 인원이 줄어들었고, 오피지지 레인저스, 미스틱 나이트(이하 MK), 다나와 DPG, 로캣 아머가 안전 구역 동서남북을 나눠 가졌다. 유리한 안전 구역을 받은 MK와 로캣 아머가 다른 적들을 먼저 쓰러뜨렸고, MK가 최후의 팀이 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네 라운드의 경기 결과 콩두 레드도트가 3,280점으로 예선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젠지 블랙이 3,170점으로 바로 뒤를 이었고, 다나와 DPG와 로캣 아머는 순위 반등에 성공하며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경기는 예선 종합 순위 1위~10위 및 31~40위 팀이 대결하는 5경기와 11위~30위 팀이 대결하는 6경기로 결승 진출팀과 플레이오프 진출팀, 탈락팀이 가려진다.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 4일차 경기 결과

최종 순위 : 1위 콩두 레드도트(3,280점) / 2위 젠지 블랙(3,170점) / 3위 로캣 아머(2,660점)
1라운드 : 1등 다나와 DPG / 2등 로캣 인브 / 2등 젠지 블랙
2라운드 : 1등 콩두 레드도트 / 2등 오피지지 레인저스 / 3등 MVP
3라운드 : 1등 젠지 블랙 / 2등 로캣 아머 / 3등 CJ 엔투스 포스
4라운드 : 1등 미스틱 나이트 / 2등 로캣 아머 / 3등 다나와 DPG


■ OGN PUBG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 예선 전체 순위





사진 출처 : PSS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