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이것이 '국대' 듀오! 젠지 e스포츠, HLE 상대로 3세트 승리
박범, 남기백 기자 (desk@inven.co.kr)
'큐베' 이성진이 다시 출전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3세트에서 승리한 팀은 젠지였다. 초반부터 큰 어려움 없이 스노우볼을 꾸준히 굴렸다.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은 '코어장전' 조용인 탐 켄치의 따스한 뱃속과 바깥 세상을 왕복하면서 성장을 마쳤고, 한타마다 후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성환' 윤성환의 엘리스가 상대 레드 버프에 욕심을 냈고, 합류가 이어져 한타가 열렸다. 여기서 HLE가 2킬을, 젠지는 1킬을 기록했다. 이에 젠지는 상대의 드래곤 사냥 시도를 틀어 막는데 성공, 다수의 킬 포인트를 챙기면서 기분 좋은 상황을 맞이했다. 드래곤도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챙겼다. HLE는 상대 녹턴을 쓰러뜨리고 협곡의 전령도 사냥하면서 맞섰다.
여전히 먼저 움직일 수 있었던 젠지는 봇 1차 타워를 파괴하고, 상대의 미드 라인 노림수를 빠른 합류로 받아쳤다. 미드 1차 타워도 먼저 파괴하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HLE은 살짝 삐쳐 나왔던 상대 이즈리얼을 물었는데, 젠지는 녹턴과 갈리오 등 글로벌 궁극기를 통한 빠른 합류로 반격에 성공, 기세를 이어갔다. 미드 2차 타워도 무너뜨렸다.
그 사이에 잘 성장한 '룰러'의 이즈리얼은 스킬 대미지로 상대 체력을 크게 줄였다. '큐베'의 문도 박사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 탑 2차 타워를 손쉽게 파괴했다. HLE가 상대 챔피언을 끊기 위해 노림수를 시도할 때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 켄치가 위기에 빠진 챔피언을 뱃속에 넣어 살렸다. 상대 레드 버프 지역에서 눈치를 보던 젠지는 녹턴의 궁극기와 함께 싸움을 시작했고, 상대를 후퇴시킨 뒤에 안정적으로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상대 엘리스를 보자마자 달려든 '룰러'의 이즈리얼은 순식간에 엘리스를 쓰러뜨렸다. 그대로 미드 라인으로 진격한 젠지는 HLE의 마지막 저항을 돌파했다. 파괴력을 선보인 젠지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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