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바일 버전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90일 만에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109억 원)를 돌파했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는 현지시각으로 20일,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iOS 버전이 출시 후 90일 만에 1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와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을 잇는 가장 성공적인 초반 기록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바일 버전은 아직 중국 시장과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추후 안드로이드 버전이 개시된 이후에는 더욱 높은 매출 수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바일 버전은 PC와 Xbox One, PS4 버전과 완벽히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00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게임 플레이, 맵, 콘텐츠가 제공되며, 주간 업데이트 또한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PC와 PS4, Xbox One 플랫폼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물론, 모바일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도 있다. PC에 비해 정교한 조작이 힘들기 때문에 에임 보정 기능이 추가됐으며, 적의 움직임이나 발포음이 화면에 표시되는 등,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UX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바일 버전은 iOS 11 이상의 아이폰 6S, SE,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패드 프로, 에어2 등 상위 모델만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 (이미지출처: sensor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