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많긴 했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간 건 kt 롤스터였다. 대형 오브젝트 강타 싸움에서 계속 이겨준 '러쉬' 이윤재의 플레이가 주효했다.

모데카이저를 보유한 kt 롤스터가 드래곤을 두드리면서 첫 전투가 열렸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아트록스가 먼저 합류한 덕분에 bbq 올리버스가 드래곤을 넘겨 받아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kt 롤스터는 '이그나' 이동근의 그라가스를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bbq 올리버스는 '고스트' 장용준 스웨인의 순간이동까지 활용하며 탑 다이브를 설계했지만, 악수가 됐다. '스멥' 송경호의 문도 박사가 초시계와 궁극기로 충분한 시간을 벌었고, 이어 '러쉬' 이윤재의 녹턴과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합류하면서 bbq 올리버스가 더 많은 킬을 내줬다.

기세를 탄 kt 롤스터는 잘라먹기 플레이로 킬을 계속 추가했다. 미드에서는 '유칼' 손우현 탈리야의 토스와 함께 그라가스를 잘랐고, 쓰레쉬의 정확한 그랩으로 '트릭' 김강윤의 트런들까지 잡았다. 아트록스가 문도 박사를 솔로 킬 내긴 했지만, 곧바로 합류한 kt 롤스터의 본대에게 제압당했다. 쓰레쉬는 솔방울탄으로 공중에 뜬 그라가스를 낚아채는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녹턴에게 추가 킬을 안겼다.

24분 경, bbq 올리버스가 아군 정글 깊숙이 들어온 쓰레쉬를 노리면서 전투를 열었다. 결과는 대량득점이었다. bbq 올리버스는 곧장 바론으로 달렸다. 하지만, kt 롤스터의 생존자들이 맹렬히 저항하는 바람에 오히려 킬을 내주고 말았다. kt 롤스터는 역바론을 챙기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 롤스터에게 대형 사고가 터졌다. 미드에서 쓰레쉬가 물리며 강제로 전투가 열렸고, 그라가스의 궁극기로 탈리야가 토스당하는 최악의 그림이 연출되면서 전투를 일방적으로 대패한 것. bbq 올리버스는 다음 한타에서도 조합의 강점인 전투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bbq 올리버스가 바론을 두드리면서 전투가 열렸다. 녹턴이 바론을 스틸하는 슈퍼 플레이에 성공했고, 트런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잡히면서 bbq 올리버스가 한타를 패하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 롤스터는 장로 드래곤까지 손에 넣었다.

kt 롤스터는 모데카이저의 궁극기로 소환된 장로 드래곤과 함께 미드로 진격했다. 미드와 봇 억제기가 철거됐고, 장로 드래곤의 입김에 쌍둥이 타워도 녹아내렸다. 미니언 대군도 넥서스를 함께 두드리면서 kt 롤스터가 마침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