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남녀노소 길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바삐 움직이는 계절이죠. VR/AR 업계 역시 굉장히 바쁘게 움직인 한 주였습니다. 매직 리프는 VR 콘텐츠 제작을 도와주는 퍼블리싱 플랫폼을 발표했고, SentiAR은 마이크로소프트 MR 파트너쉽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통신사 KT가 GS 리테일과 파트너쉽을 통해 두번째 VR 테마파크인 VRIGHT 조만간 오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산업 동향

■ 매직 리프, VR 콘텐츠 제작 돕는 플랫폼 발표


매직 리프는 현재 개발자들이 Creator Portal 플랫폼을 통해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딩 경험이 거의 없는 제작자들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매직 리프는 다음 매직 리프 라이브 방송에서 AR HMD 사양과 함께 실제 데모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MR 시장 가치, 2024년까지 53.52억 달러 규모 전망


Allied Market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MR 산업의 글로벌 시장 가치가 2024년까지 53.62억 달러(한화 약 5조 9,6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복합 연평균 성장률 71.6%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 전반에 다양한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베데스다 토드 하워드 : "VR 게임, 제3세대에 날아오를 것"


지난주 스페인에서 개최된 게임랩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베데스다의 유명 개발자 토드 하워드(Todd Howard)가 무대에 올라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VR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며, 강연 도중 '제3세대'가 VR 게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드 하워드는 "VR 플랫폼에서 '폴아웃', '엘더스크롤'과 같은 작품을 만들며 제2세대 VR에 접어들었다고 느꼈다"며, "제3세대가 찾아올 때, VR 게임은 유행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SentiAR, 마이크로소프트 MR 파트너쉽 프로그램 합류


사실 MR 분야의 대다수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홀로렌즈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윈도우 10 기반의 HMD를 사용하거나 제작하기 때문이죠.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MR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하고자 MRPP(Mixed Reality Partnership Program)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SentiAR이 그 프로그램에 합류했습니다.


■ 기내 TV는 보면 볼수록 피곤... 항공사 VR 서비스 도입


여행의 관문 중 하나인 비행은 마냥 즐겁기만 한 경험은 아닙니다. 특히 장거리 항공편일 경우, 그 기나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죠. 계속 잠을 청하기엔 무리가 있고, 앞 좌석에 달린 조그마한 TV를 보고 있자니 눈이 피로해지곤 합니다.

최근 항공사들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VR 분야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그만 HMD를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에 항공 서비스에 안성맞춤이죠. VR과 함께하는 비행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 밸브, 'Farpoint' 내러티브 디렉터 Rob Yescombe 영입


밸브 측은 최근 한 차례 전력을 보충했습니다. 'The Invisible Hours', 'Farpoint' 등으로 유명한 내러티브 디렉터 Rob Yescombe를 자사 개발팀에 영입했죠. Rob Yescombe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현재 밸브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3종의 VR 게임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KT, GS 리테일과 파트너쉽 통해 VR 테마파크 VRIGHT 설립... 다음주 정식 오픈


국내 통신사 KT가 GS 리테일과 파트너쉽을 통해 설립한 두 번째 VR 테마파크인 VRIGHT를 오픈한다고 밝혔습니다. VRIGHT는 5G 네트워크, VR/AR을 포함한 최신 정보 통신 기술(ICT)을 채택했으며, GS 리테일의 오프라인 유통 사업 노하우를 적극 접목시킨 점이 높게 평가받아 양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엔비디아 차세대 지포스 GPU, 새로운 커넥터로 VR 대역폭 넓힌다


외국의 하드웨어 전문 매체 Tom's Hardware의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GPU는 미래에 나올 VR HMD에 보다 높은 해상도와 주사율을 지원하는 새로운 커넥터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해당 매체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이 커넥터 덕분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가 단일 회선을 통해서도 고해상도 120Hz 출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투자 및 인수

■ VR 게임 회사 Aldin, 10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 유치


최근, 아이슬란드 VR 게임 회사 Alidn은 1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투자는 Crowberry Capital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으며, Investa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ldin 측은 해당 자금을 VR 게임 개발비를 사용하겠다며 차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