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하스스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의문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번 티저는 "EMRGENCY, EYE WASH STATION (FOR MINOR ELEMENTAL DAMAGE ONLY)"라는 문구와 함께 눈을 씻는 아이콘이 있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관련하여 조금 다른 이미지가 게시된 공식 러시아 트위터에서는 В экстренной ситуации (긴급 상황)이라는 추가 설명이 있지만, 명확하게 추리할 수 있을만한 단서는 아니며 해당 이미지에 대해 유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매머드의 해를 돌아보면 4, 8, 12월에 새로운 확장팩이 출시됐고, 해당 확장팩에 대한 정보가 한 달 전후로 공개됐다. 따라서 7월 중순이라는 시기나 하스스톤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는 올해의 두 번째 확장팩에 관련한 티저 이미지로 보인다.

이외에도 올해 초 새로운 정규력인 까마귀의 해와 마녀숲 발표 당시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두 번째 확장팩을 암시하는 티저 이미지가 보랏빛의 솟아오르는 형태로 아웃랜드에 위치한 황천의 폭풍의 에테리얼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동공이 세로로 서 있는 눈의 이미지가 제시되었다는 점이 다소 특이한 편이다.

물론, 동공이 세로인 눈은 서양권에서 악마 같은 불길한 존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황천의 폭풍에 있는 25인 던전이었던 폭풍우 요새의 정확한 명칭이 폭풍우 눈(The eye)이라는 점에서 연관 점을 찾아볼 수 있다.


▲ 러시아 트위터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


▲ 황천의 폭풍에 위치한 레이드 던전 중 하나인 '폭풍우 요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