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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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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던전앤파이터, "신규 유저도 부담 없는 게임 만들겠다"

김규만 기자 (Frann@inven.co.kr)

올해로 서비스 13주년을 맞이하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가 올 여름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네오플 김성욱 디렉터의 2018년 계획된 신규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함께, '던파걸' 가수 민서의 신규 음원 공개 및 축하 공연 등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새롭게 바뀐 던파 로고를 시작으로 만레벨 확장, 신규 지역 추가, 95레벨 레전더리/에픽 장비 추가, 파밍 시스템 개편, 캐릭터 밸런싱 패치 등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업데이트 소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네오플의 김성욱 디렉터와 남윤호 실장이 참여,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Q&A가 진행됐다.



▲ 왼쪽부터 네오플 김성욱 디렉터, 남윤호 실장

Q. 던전앤파이터의 메인 디렉터로 활동한 지 1년이 되었는데, 많은 피드백을 받았을 것 같다.

김성욱 디렉터 : 처음 던전앤파이터의 디렉터를 맡을 때를 되돌아보면, 당시에는 90레벨 콘텐츠가 작년 초중순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고갈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던 상황이었다. 그 때 과제는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면서 신규콘텐츠 준비하는 것이었고, 힘들었지만 잘 버텨내면서 이번 최고 레벨 확장을 준비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이 자리를 통해서 답변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피드백을 받았는데, 각오하고 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예상치 못 했던 따금한 질책도 있었다. 이러한 유저들의 의견들은 개발 방향을 정하거나 서비스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유저들의 열정적인 피드백은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고마운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가며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때로는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게임을 만들겟다는 생각은 변함 없으니 좋게 봐주시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Q.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발표하면서 TP 시스템을 삭제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김성욱 디렉터 : TP를 삭제한 것은 일단 비슷한 성격의 시스템이 두 개라는 점이었고, 게임이 오랜 시간 서비스 되면서 기존 유저들도 복잡한데 신규 유저가 보기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요소가 많았다. 두 번째로는 어찌됐든 TP가 특정 스킬의 공격력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함께 존재할 경우 밸런스적인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TP의 경우 레벨을 올리면 포인트를 획득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이러한 요소는 스킬 커스터마이징으로 개편된다 하더라도 보존해서 플레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Q. TP가 사라지고 CP가 생겼는데, CP는 무엇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김성욱 디렉터 :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룬스톤이라는 아이템이 생겼고, 이를 스킬 슬롯에 장착하면 옵션이 발동되는 형태가 됐다. 그러나, 모든 스킬슬롯에 룬스톤을 장착해서 효과가 발동되도록 제한 없이 제공하면 전략적 요소도 없어질 뿐 아니라 게임 밸런스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일정 리소스를 두어 룬스톤 사용에 제약을 두고자 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CP라고 보시면 된다.

예를 들어 CP가 100포인트 있다면, 이 리소스 내에서 어떤 스킬의 어떤 특성을 부여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각자 독특한 스킬 세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Q. 최근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유저 사이에 특정한 이미지가 생겼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남윤호 실장 : 게임에 특정 층, 나이 대 유저들이 많은 것은 바라는 방향이 아니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서를 던파걸로 채택한것도 기존 유저 외에 다른 유저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장치중 하나다. 그밖에 던전앤파이터는 기존 유저들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을 많이 진행해 왔다. 이 또한 다른 유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유저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서비스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을 지켜나가면서 노력해 나가겠다.

김성욱 디렉터 : 추가로,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이 가진 이미지가 '게임을 하드 하게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인데, 이로 인해 신규 유저들은 관심과 흥미가 있더라도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 또한 체질 개선을 해 나갈 생각이다. 파밍 기간 길다는 점이나 잦은 빈도로 접속해야 한다는 점 등, 이런 부분은 기존보다 간결하게 만들어 가볍게 즐겨도 의미있는 성취를 이룰수 있도록 개편할 생각이다.


Q. 업데이트 콘텐츠 중에 '공중전 요소'가 눈에 띈다. 기존 던파는 지상 전투 중심인데 공중전은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나.

김성욱 디렉터 : 던전앤파이터 캐릭터들의 스킬은 지상전에 특화되어 구현됐다. 공중전 콘셉트의 전투를 제작하더라도 지상전 스킬의 궤를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거대 조류의 등을 타고 싸우지만 기존 지상전 전투는 계승하는 식으로 기획했다. 빠른 속도로 다른 방으로 나간다든지 하는 기믹들을 통해 공중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느낌은 밀접하게 구현하고자 했다.


Q. 공중전의 추가와 관련해서, 앞으로 신규스킬이 추가된다면 공중전에 맞는 스킬을 기대해볼수 잇나?

김성욱 디렉터 : 앞으로 신규 스킬을 공중전 특화로 만들 생각은 없다. 새로운 콘셉트라도 기존 스킬을 원활히 쓸 수 있는 환경으로 접근해나갈 생각이다.

▲ 현장에서 신곡을 발표한 '던파걸' 민서

Q. 던파걸 민서의 신곡이 발표됐다. 신곡 제작에 네오플이 어떤 협업을 이뤘는지 궁금하다.

남윤호 실장 : 민서 양이 2년 정도 '던파걸'을 맡아 오면서 던전앤파이터에 선물을 주고 싶다는 의견을 주었다. 그래서 던파 유저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회의를 많이 거쳤고, 노래 가사에 아이템 이름들이 반영되는 것 등으로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


Q. 행사 마지막에 와이셔츠 아바타가 공개됐다. 기존 유저들은 예전부터 원하던 아바타인데, 지금 공개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김성욱 디렉터 : 와이셔츠는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고, 시기에 맞춰 매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속옷 아바타라든지, 다른 콘셉트의 아바타를 적재적소에 선보여 왔으며, 그동안 제공하지 않았던 새 콘셉트의 아바타를 통해 최종 레벨 확장을 강조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다. 많은 유저들이 신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 기조와 맞물려 매력적인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Q. 신규 에픽이 공개됐는데, '창성의 구원자'같은 기존 무기 트리도 95레벨에 맞춘 무기가 출시되는지 궁금하다.

김성욱 디렉터 : '창성의 구원자'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는 연결되지 않지만, 종결급 스펙을 맞춘 유저들의 그동안의 투자비용이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게임에 투자를 많이 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가 최종 레벨이 확장됐다고 해서 동일한 선상에서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테이베르스'는 기존 지옥파티와 다르게 굉장히 높은 난이도일 것이고, 그동안 아이템을 갖춰온 유저들이라면 빠르게 진행해서 더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기존 투자 여부에 대해 어느정도 배려하고자 했다.


Q. 파밍 시간을 단축하고, 신규 유저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콘텐츠 소모가 예상보다 빨라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고 했는데, 이 둘의 밸런스를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지 궁금하다.

김성욱 디렉터 : 기준을 다르게 봐야 할 것 같다. 과금을 많이 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를 봤을 때, 파밍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의 기준이었다. 단계적으로 파밍을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레이드 개편 전 90레벨 시절에서는 약 3년 이상이 걸렸다. 이런 관점에 있어서 큰 폭의 단축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콘텐츠 고갈이 빠르다는 것은 과금을 많이 하는 유저들 입장의 현상이었다고 보시면 된다. 유저의 과금 여부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포기할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극단적으로 상황이 양분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적절한 수준으로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해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던파의 경우 이번 업데이트도 동시에 적용되는가? 그렇지 않다면 해외는 언제 적용될 예정인지 궁금하다.

김성욱 디렉터 :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드리면, 동시 업데이트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국내 업데이트 이후 3~6개월 정도 기간을 두고 중국 및 해외 국가에 적용되고 있다. 아무래도 한국 유저와 해외 유저들의 성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콘텐츠를 적용하지 않고 국가 상황이나 유저에 따라 변형 및 추가를 통해 최적화된 형태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Q.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를 살짝 보여줬는데, 대략적인 내에서 소개해줄 수 있나?

김성욱 디렉터 : 개발 과정 중이기도 하고, 더 좋은 기회에 자세한 정보를 드리는 것이 의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사도 프레이가 등장한다는 것에 유저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실 것 같다. 그 기대감에 모자람이 없이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하고 있다는 점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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