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올리버스가 진에어 그린윙스전 3세트를 승리하며 드디어 섬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초반부터 '템트' 강명구의 조이가 '그레이스' 이찬주의 야스오를 거칠게 압박하면서 CS 격차를 크게 벌렸고, 4레벨 솔로 킬까지 만들어냈다. bbq 올리버스는 '트릭' 김강윤 킨드레드의 기습으로 야스오에게 연달아 죽음을 안겼다. 미드 라인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점멸이 없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초가스를 잡고 첫 킬을 올리기가 무섭게 '템트'가 한 번 더 솔로 킬을 터트렸다. 그래도 진에어 그린윙스에게는 아직 '테디' 박진성이 있었다. 루시안을 선택한 '테디'는 CS 격차를 50개 가까이 벌리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상대 갱킹에 '노바' 박찬호의 브라움이 한 번 잡히긴 했지만, 역습으로 '고스트' 장용준의 블라디미르를 잡아내면서 쫓아갔다.

그러나, 상체 체급 차이가 너무 컸다. 킨드레드-조이의 폭딜로 '엄티' 엄성현의 녹턴을 잘라낸 bbq 올리버스는 5인 타워 다이브를 통해 진에어 그린윙스의 희망 봇 듀오를 모두 제압했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4,000 이상 벌어졌다.

24분 경, bbq 올리버스가 바론을 시도했다. 수비를 하러갈 수밖에 없었던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그나' 이동근 알리스타의 잠복 플레이로 인해 루시안을 잃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bbq 올리버스는 침착하게 3억제기를 파괴했고, 마침내 넥서스를 폭파하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