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샤카투 무한 뽑기가 가능해지는 이슈가 일어났다.

오늘(19일) 펄어비스는 메디아 신규 지역 추가, 연금석 제작, 행운의 배열 등 37건의 패치를 오전 11시에 마쳤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샤카투 무한 뽑기는 새로 생긴 '행운의 배열'에서 일어났다. 행운의 배열은 샤카투 상점에서 10개 구매 시 획득하는 아이템 등급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로 고급 등급 10개를 획득했을 경우 행운의 배열 보상으로 고대 금주화 50개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문제는 뽑기를 시도해 배열만 맞으면 사용한 금주화보다 더 많은 양의 금주화가 보상으로 지급됐다는 것이다. 이른바 '마르지 않는 금주화' 덕에 일부 유저들이 샤카투 뽑기를 무한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신화, 전설 장비가 대량으로 풀렸다. 일부 유저들은 샤카투 무한 뽑기로 빠르게 신화, 전설 장비를 갖추었고 남는 장비들은 흑정령 레벨업에 사용하거나 경매장에 올렸다.

▲ 행운의 배열로 추가 보상이 주어졌다

현재 '검은사막 모바일'은 임시 점검에 들어갔다.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들은 이전 패치가 오전 11시에 완료됐고 임시 점검은 11시 55분부터 돌입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약 1시간 동안 '샤카투 무한 뽑기'로 수많은 신화, 전설 아이템이 풀렸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펄어비스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서버 안정화를 위한 임시 점검"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많은 유저들은 '샤카투 무한 뽑기' 이슈로 인한 점검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임시 점검 시간은 기존 12시 55분에서 13시 55분까지로 연장됐다.



(오후 3시 23분, 2보 추가) 펄어비스가 '행운의 배열' 콘텐츠를 통해 확률적으로 고대 금주화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펄어비스는 임시 점검을 오후 2시 55분에 마치고, 행운의 배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도록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운영 측은 "샤카투 상점을 통해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한 모험가님들께 더 많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추가된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이었으나, 행운의 배열로 획득하는 보상이 모험이나 다른 콘텐츠 이용을 통한 아이템 파밍 본연의 가치를 심하게 훼손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어 점검을 통해 해당 콘텐츠를 임시로 닫아두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가 확인한 3천 개 이상의 고대 금주화 획득 가문은 453개다. 펄어비스는 대상 가문을 포함해 행운의 배열을 통해 획득한 보너스 고대 금주화 1개 이상은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 운영 측은 모든 유저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임시 점검 전까지 행운의 배열로 획득한 보너스 고대 금주화를 모두 회수한다. 그리고 모든 유저에게 '고대 금주화 3,000개'와 '흑결정 5개'를 지급한다. 보상은 우편으로 순차 발송되며, 7일 동안 보관된다.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아이템을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