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을 성장시키고 힘들게 장비 세팅을 이어나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블레이드2의 PvP인 일대일 대전과 팀 대전에서 승리하기 위함일 것이다. 두 전장의 차이는 2인과 3인 영웅 조합이라는 점은 물론, 일대일 대전은 태그 매치, 팀 대전은 난전으로 진행되는 부분으로 태그 스킬의 사용 유무도 관건으로 뽑을 수 있다.

따라서 영웅을 조합할 때 태그 스킬, 스킬의 연계 등 전장에 따라 고려해야 할 부분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각 대전의 50인 랭커들은 어떤 영웅을 조합하여 사용할까? 가장 인기 있는 영웅은 암살자, 비인기 영웅은 격투가로, 랭커들이 사용하는 영웅의 통계를 비롯해 각 영웅의 인지도를 살펴보면 어떤 방법으로 영웅과 조합이 활용되는지 알 수 있다.


▲ PvP 대전에서 많이 사용되는 영웅은?





■ PvP 일대일 대전과 팀 대전, 인기 영웅과 조합은?

◎ 2명의 영웅 조합으로 진행되는 태그 매치! 일대일 대전의 영웅

게임 내 가장 기본적인 PvP라고 볼 수 있는 일대일 대전은 두 명의 영웅을 조합한 후 한 명씩 영웅을 꺼내 치러지는 태그 매치다. 즉, 스테이지를 공략할 때와 크게 다른 점이 없는데, 주목할 점은 태그 스킬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주요 포인트!

따라서 어떤 태그 스킬을 지녔는지 또한 영웅 조합 시 눈여겨봐야 할 요소라고 판단된다. 상위 50위까지의 랭커들을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이 선택받은 영웅은 총 38명이 사용하는 '암살자', 그다음은 33명이 선택한 '마법사'가 뽑혔다. 그중에는 암살자, 마법사를 함께 활용하는 딜러 조합도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 해당 조합은 한때 최고의 성능으로 거론되던 영웅 조합이다.

하지만 랭킹 10위 안에 들어가는 최상위 권에서는 검투사와 격투가 중 한 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어에 뛰어난 검투사, 격투가와 공격 성능이 높은 암살자, 마법사를 함께 조합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인데, 딜러 중에는 암살자가 마법사 보다 조금 더 인기 있는 편이다.

그리고 검투사와 격투가를 놓고 비교하면 검투사가 조금 더 많은 유저에게 활용되고 있다. 검투사는 16명의 유저가 선택한 반면, 격투가는 13명의 유저가 육성 중! 암살자, 마법사, 검투사, 격투가 순서로 인기 순위를 메길 수 있는 셈. 특히 검투사에 비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격투가는 태그 스킬에서도 특징이 약하다.

태그 시 암살자는 상대를 중독시켜 추가 피해를 발생하고, 마법사는 적을 얼려서 행동을 제한한다. 게다가 검투사는 상대를 쓰러트리는 상태 이상과 더불어 화상 피해를 입히지만, 격투가는 적을 기절시키는 상태 이상 효과에서 끝나기 때문. 공격적인 면에서 검투사가 좀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다.


[태그 시스템과 각종 효과를 발휘하는 영웅별 태그 스킬은?] ◀ 바로가기

▲ 암살자는 가장 많은 랭커의 선택을 받았다.

▲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격투가.




◎ 3명의 영웅이 동시 출전하는 팀 대전 영웅별 인지도

팀 대전은 일대일 대전과 달리 3명의 영웅이 동시에 출전하여 난전을 벌이기 때문에 태그 시스템 활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태그 스킬을 사용할 수 없고, 관련된 능력이 팀 조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편. 태그 대신 상태 이상과 폭발적인 공격 등 영웅 간 스킬 연계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3명 조합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방어가 튼실한 탱커 영웅 1명과 공격 효율이 좋은 딜러 영웅 2명을 매치한 팀이다. 즉, 암살자와 마법사는 대다수의 팀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편으로, 랭킹 50위까지 유저들의 팀을 살펴보면 암살자, 마법사가 각각 48명에게 선택되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암살자는 공격 속도가 빠르고 단일 공격 능력이 뛰어난 반면, 마법사는 광역 피해 성능과 적들을 얼리는 강력한 상태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서 두 딜러 영웅 모두 높은 인지도를 보인다. 하지만, 검투사와 격투가는 딜러 2인 팀에서 남는 자리가 하나뿐이기에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때 랭커들 사이에서 검투사는 총 32명이 활용, 격투가는 22명이 사용하며 인기에 격차를 보이는데, 무려 10명 차이로 검투사가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검투사는 팀 버프 스킬을 통해 아군에게 보호막을 형성하는 등 피해를 감소하고 든든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그에 비해 격투가는 아군과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전투에서는 체력 회복보다는 비해를 막는 능력이 좀 더 각광받는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영웅의 성장과 세팅, 스킬 조합, 팀 대전의 진영 등 여러 요소에 따라서 활용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에 인지도가 높은 영웅이 무조건 강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 마법사는 적을 얼리는 강력한 마법을 사용한다.

▲ 암살자와 마법사를 함께 넣은 2딜러 조합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