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이 ASL 우승자의 힘을 보여주며 KSL도 첫 승으로 시작했다.

포트리스에서 1세트, 두 선수가 맵 중앙에서 연이어 전투를 펼쳤다. 초반 전투는 진영화가 드라군 싸움에서 앞서갔지만, 그 사이에 프로브 정찰을 성공한 정윤종이 과감하게 먼저 멀티를 가져갔다. 이후, 전투에서 병력의 양으로 정윤종이 압도했다. 자연스럽게 제 2멀티까지 먼저 가져간 정윤정이 다수의 아칸을 앞세워 1세트를 선취했다.

이어진 2세트 역시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셔틀 리버를 준비해 바로 맵 중앙으로 진격해 교전에 임했다. 정윤종이 깔끔한 드라군 컨트롤로 진영화의 리버를 끊어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리버 수에서 앞서간 정윤종은 이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드라군으로 상대 시선을 끌고 진영화의 본진에 리버드랍을 선보였다. 앞마당과 본진을 오가며 25킬을 기록한 리버의 활약에 힘입어 정윤종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블루스톰에서도 두 선수가 같은 빌드를 선택했다. 정찰 프로브가 밖으로 나가자 바로 다크템플러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윤종이 한 발씩 앞서갔다. 빠르게 멀티를 활성화하고 자신은 다크템플러로 다수의 프로브 사냥에 성공했다. 바로 이어서 하이템플러 드랍을 주고 받으며 프로브 학살을 이어갔다. 정윤종이 사이오닉스톰 추가 드랍으로 확실히 기세를 가져왔다. 상대의 시선을 뺀 뒤 다크템플러를 섞어 추가 견제에 성공했다. 진영화의 견제를 막은 정윤종은 바로 중앙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3:0으로 승리했다.

2018 KSL 시즌1 1일 차 경기 결과

2경기 정윤종(P) 3 vs 0 진영화(P)
1세트 정윤종(P) 승 vs 패 진영화(P) - 포트리스
2세트 정윤종(P) 승 vs 패 진영화(P) - 폴라리스 랩소디
3세트 정윤종(P) 승 vs 패 진영화(P) - 블루스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