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8일 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치열한 승부 끝에 그리핀을 2:1로 꺾었다. kt 롤스터의 '스멥' 송경호는 상대의 거듭된 노림수를 받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kt 롤스터 '스멥' 송경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이겨낸 것 같아 다행이다.


Q. 그리핀과의 두 번째 경기였다. 어떤 점이 잘 됐고, 어떤 점이 아쉬웠나.

1, 3세트의 경우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운영이 잘 흘러갔다. 다만 더 일찍 끝낼 수 있었는데,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는다. 2경기의 경우는 내가 캐리할 수 있는 판이라고 생각했는데, 캐리하지 못한 게 아쉽다.


Q. 상대가 탑을 노골적으로 노렸는데.

1세트부터 상대가 탑을 노릴 거란 걸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름 몸을 사리면서 했는데, 몸을 후벼파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다음 경기부터는 확실히 각을 내주지 않는 것을 중점으로 잡고 플레이했다. 상대의 그 노림수는 우리가 잘 파훼한 것 같다.


Q. 그리핀의 3패 중 2패를 kt 롤스터가 만들었다. 그리핀을 잘 잡는 kt 롤스터의 노하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리는 운영에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그리핀은 싸움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맞물려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다음주 젠지와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부담되진 않는지.

두 팀 모두 확실한 강팀이라 생각한다. 서로 부담감이 큰 경기일 텐데,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Q. 8.4 패치 이후 챔피언 밴픽이 더 다양해진 것 같다. 준비 중인 깜짝 카드가 있는지.

최근 정말 다양한 챔피언이 나온다. 팀에서 잘 이해하고 있으면 어떤 챔피언이라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깜짝 카드로 선보일만한 픽이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오늘 MVP를 받은 '데프트' 선수에게 축하를 전한다. 또 오늘 경기를 이기게 해준 건 '스코어' 선수라 생각한다. 바론 스틸을 많이 당하긴 했지만 멘탈을 잡은 게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팀원들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