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와 SKT T1의 2세트 결과, SKT T1이 불리한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중반에는 '피레안' 최준식이 미드에서 활약했고, 후반에는 '뱅' 배준식의 자야가 폭발적인 딜을 넣은 것이 주효했다.

초반부터 한화생명e스포츠 '마이티베어' 김민수의 킨드레드가 날카롭게 탑을 찌르며 2킬을 만들어냈다. SKT T1도 곧바로 탑에서 '브룩'의 제이스를 잡아내며 응수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펼쳐진 미드 합류전에서 SKT T1이 더블 킬을 만들며 미드-정글 주도권을 잡았다. '피레안' 최준식은 미드에서 침착하게 버티며 역습 구도를 만들었다. SKT T1에게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텀에서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의 궁극기를 활용해 교전을 걸었고, 킬 포인트까지 따냈다. 결국, 킬 스코어가 4:4로 맞춰졌다.

흐름을 탄 한화생명e스포츠가 드래곤 지역에서 다시 한 번 싸움을 걸었다. '트할' 박권혁의 말파이트가 허무하게 잘리고 시작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타 대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리품으로 바론과 대지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기세를 완벽하게 잡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탑,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7천가량 벌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두 번째로 등장한 바론까지 처치한 뒤 대지 드래곤 3스택까지 쌓았다. 하지만, SKT T1에게 결정타를 넣지 못한 상태로 시간이 흘렀다.

35분 30초경 SKT T1이 미드에서 이즈리얼을 제압하며 한타 대승을 거뒀다. 잘 성장한 '뱅' 배준식의 자야가 엄청난 딜을 뿜어낸 것이 주효했다. 마음이 급해진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론을 공격했고, SKT T1이 급습하면서 한타가 펼쳐졌다. 박권혁의 말파이트가 궁극기를 제대로 적중시켰고, 자야가 폭발적인 딜을 넣으면서 SKT T1이 한타 대승을 거뒀다. SKT T1이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